"괜찮다 하시지만"…어버이날, 이 신호 놓치면 위험

김동환 기자 2026. 5. 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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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관리, 약물·음식·생활습관 통합 접근 중요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방광에서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증상 유형에 따라 치료 접근이 달라진다.

요실금은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비약물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되기도 하지만, 상당수 환자에서는 증상과 원인에 따라 약물 치료가 병행된다. 다만 약물 자체보다도 복용 중인 약물이나 음식이 요실금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경일 약사가 대한약사저널에 기고한 내용에 따르면, 요실금은 크게 절박성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범람요실금)으로 구분되며 각각 병태생리와 치료 접근이 다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챗 Gpt 이미지 생성

절박성 요실금은 갑작스럽고 강한 요의를 느끼며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는 유형으로, 주로 약물 치료가 적용된다. 배뇨근을 이완시키는 항콜린성 약물과 β3 수용체 효능제가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복압성 요실금은 복압이 증가할 때 소변이 새는 형태로 여성에서 가장 흔하다. 이 경우 약물보다는 골반저근 강화나 수술적 치료 등 비약물적 접근이 우선 고려된다. 다만 pseudoephedrine은 방광 괄약근 수축을 통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duloxetine은 요도 괄약근 압력을 증가시켜 보조적으로 사용된다.

일류성 요실금은 방광 출구 폐색 등으로 소변이 넘쳐 흐르는 형태로,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흔히 나타난다. 방광 배출 기능 개선이 치료의 핵심이며, 경우에 따라 수술적 치료 또는 콜린성 약물, α1 수용체 차단제를 활용한다.

요실금에서 주의해야 할 약물

요실금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약물이다. 항콜린성 약물, α수용체 효능제 및 차단제, 이뇨제, 칼슘채널차단제, 진정수면제 등은 요실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뇨제의 경우 절박성 요실금 발생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루프 이뇨제를 α차단제와 병용할 경우 요실금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반면 티아지드계 및 칼륨보존성 이뇨제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α수용체 차단제는 요도를 이완시켜 복압성 요실금 위험을 높일 수 있고, α수용체 효능제는 요도 수축을 유도해 범람요실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칼슘채널차단제는 방광 평활근 수축을 감소시켜 요폐를 유발할 수 있으며, ACE 차단제 및 ARB 계열 약물은 기침을 유발해 2차적으로 복압성 요실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여성에서 에스트로겐 복용 역시 요실금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요실금에 주의할 음식

술, 커피, 차, 초콜릿 등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은 방광을 자극해 절박성 요실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제한이 필요하다. 당분이 많은 음식 역시 증상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기침을 유발하는 흡연과 매운 음식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변비는 방광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식이섬유 섭취 등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수분 섭취 역시 조절이 필요하다. 절박성 요실금에서는 일정 수준의 수분 제한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도한 제한은 오히려 소변 농도를 높여 방광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정 수준 유지가 중요하다.

요실금과 영양소

영양소 측면에서는 비타민C 섭취 형태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타민C는 요실금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는 반면, 고함량 보충제는 빈뇨 및 절박뇨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하루 500mg 이상 섭취 시 증상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타민D는 골반저 기능과 관련이 있어 결핍 시 요실금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그네슘은 방광 근육 경련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요실금은 단순한 증상이 아닌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약물과 음식, 생활습관을 함께 고려한 통합적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환자의 상태와 원인에 따른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며,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생활 전반에 대한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

* 해당 기사는 약사공론 학술 세션인 대한약사저널 학술 기고를 바탕으로 일반인을 위한 건강 정보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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