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심상치 않다' 한때 시범경기 홈런왕, 타율 4할에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잠실 빅보이 존재감까지 지우나

심혜진 기자 2026. 5. 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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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송찬의가 22일 경기에서 득점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인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올해 활약이 심상치 않다. 한때 '시범경기 홈런왕'이었던 LG 트윈스 송찬의가 우타 거포 숙원을 풀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LG는 18승 10패를 기록하고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승리를 견인한 선수 중 한 명은 송찬의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토다 나츠키의 3구쌔 146km 패스트볼을 공략해 대형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비거리 126.7m를 기록했다. 올 시즌 4호 홈런으로 2022년과 2025년 기록했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이번 홈런은 2경기 연속 홈런이기도 하다. 지난달 30일 수원에서 열린 KT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서 투런포를 터뜨려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송찬의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6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거포 유망주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2022년 시범경기 홈런왕(6개)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군 무대에서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은 66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211 3홈런 20타점에 그쳤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송찬의의 자리가 없기 때문. 이재원이 상무에서 복귀했고, 내외야 유틸리티 자원인 천성호가 합류하면서다.

그런데 송찬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문보경이 WBC에서 부상을 당하고 돌아오면서 지명타자 자리 하나를 써야 했다. 그러다보니 이재원의 자리가 사라졌다. 대타로 가끔씩 출전하게 됐고, 2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인 송찬의가 다시 부름을 받았다.

LG 송찬의가 2회말 2사 1루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시즌 개막 후 3월 31일 KIA전에서 한 타석만 소화하고 2군으로 내려갔던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

이날 경기로 11경기 타율 0.438이 됐다.

염경엽 감독으로서는 송찬의가 있기에 문성주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할 수 있었다. 문성주의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1군에서 억지로 잡고 있을 필요가 없다. 송찬의가 문성주의 자리를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문성주도 조금은 부담을 내려놓고 재정비에 나설 수 있는 셈이 됐다.

앞으로 송찬의의 방망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과연 송찬의가 뜨거운 타격감과 함께 우타 거포의 숙제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렇게 되면 잠실 빅보이 이재원의 존재감은 지워질 듯 하다.

LG 송찬의가 4회초 무사 1루서 2점 홈런을 치고 있다./수원=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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