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소년이 회항 논란 난동 승객 제압, 어떻게?…뛰어난 화술로 설득[아하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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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객기에서 난동을 부리던 승객을 8세 소년이 진정시켜 항공기 회항을 막은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29일(현지시간) 영국 샐퍼드에 사는 제임스 로즈(42)와 그의 아들 피닉스(8)에게 일어난 사건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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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객기에서 난동을 부리던 승객을 8세 소년이 진정시켜 항공기 회항을 막은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29일(현지시간) 영국 샐퍼드에 사는 제임스 로즈(42)와 그의 아들 피닉스(8)에게 일어난 사건을 소개했다. 튀르키예 이즈미르에서 영국 맨체스터로 향하는 제트2 항공편에 탑승한 두 사람은 기내에서 소란을 피우던 한 승객을 보았다.
비행기가 이륙해 기내 음료 서비스가 시작된 직후 한 여성 승객이 자신이 가져온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승무원들이 술을 압수하자 문제가 커지기 시작했다. 승객들에 따르면 이 여성이 갑자기 폭발하듯 화를 내며 승무원들에게 욕설을 하고 폭력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승무원들은 여성이 진정하지 않으면 항공기를 회항시키겠다고 경고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때 제임스 로즈씨가 나서 여성 승객과 대화를 해 보겠다며 승무원들에게 요청했고, 곧바로 로즈씨는 난동 승객 옆자리로 옮겨 앉아 여성이 진정하도록 도왔다고 한다.
한 승객은 “그는 그 여성의 말을 들어줬고, 대화를 나눴으며, 상황 전체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었다”며 “승무원들은 그에게 계속 감사 인사를 했다. ‘당신이 제트2에 얼마나 큰 비용을 아껴줬는지 모를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특히, 로즈의 아들 피닉스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상황을 목격한 승객은 “피닉스가 여성 승객에게 축구 카드를 꺼내 보여주며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아버지인 로즈씨도 모든 공은 아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영웅이 아니다. 내 아들이 영웅”이라며 “아들이 그 상황을 다루는 방식이 정말 대단했다. 그 여성이 욕설을 하고 온갖 험한 말을 했지만, 아들이 그녀를 진정시켰다”고 전했다.
그는 “승무원 한 명이 ‘이제 조종사에게 연락해 항공기를 회항시켜야겠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내가 ‘30초만 시간을 줄 수 있느냐’고 했다. 그리고 그 여성을 내 옆자리에 앉힐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고 설명했다. 로즈는 “아들은 정말 훌륭했다. 사실상 상황을 맡았다. 그는 그 여성에게 ‘소리 지르지 마세요, 욕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무엇을 하나요?’라고 말을 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아들은 그 여성 곁을 딱 붙어 지켰다”며 “그 여성이 다시 흥분하려 할 때마다 아들이 그녀를 톡톡 치며 ‘자, 저랑 이야기해요’라고 말했다. 정말 놀라운 장면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들의 역할로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할 수 있었고, 피닉스는 오히려 그 여성의 상태를 걱정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로즈씨는 “아들이 계속 그 여성이 어떻게 지내는지 묻고 있다”며 “아들은 매우 사려 깊다. ‘그분이 필요한 도움과 보살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즈는 “솔직히 나 혼자였다면 그 일을 해낼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은 피닉스였다. 누군가 영웅이라면 바로 그 아들이다. 우리가 한 사람이라도 도울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은 항공기 도착 현장에 경찰관들이 출동했지만 범죄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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