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조종사 판단이 화 키웠다”…무안공항 참사 원인 공방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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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024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조종사 대응이 상황을 악화시켰을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
NYT 탐사보도팀은 '제주항공 2216편의 마지막 순간: 위기 순간 조종사들이 너무 빨리 행동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종사들이 지나치게 빠르게 대응하면서 피할 수 있었던 상황을 악화시켰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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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경찰과학수사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해 재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2/mk/20260502073002101jdsw.jpg)
NYT 탐사보도팀은 ‘제주항공 2216편의 마지막 순간: 위기 순간 조종사들이 너무 빨리 행동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종사들이 지나치게 빠르게 대응하면서 피할 수 있었던 상황을 악화시켰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도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가 지난해 7월 유가족에게 공개한 초기 조사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 당시 항철위는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 이후 더 크게 손상된 오른쪽 엔진이 아닌 왼쪽 엔진이 차단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NYT는 블랙박스 기록을 토대로 왼쪽 엔진 레버가 연료 차단 위치로 움직이고, 왼쪽 엔진 화재 스위치가 당겨진 점을 지적하며 “잘못된 엔진을 끈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상에서 찍힌 영상에서 오른쪽 엔진의 손상이 더 심각해 보인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다만 이 같은 해석은 국내에서도 논란이 이어졌던 사안이다. 앞서 항철위는 지난해 7월 유가족 대상 설명회에서 ‘조류 충돌 이후 조종사가 충돌로 더 크게 손상된 우측 엔진이 아닌 좌측 엔진을 끈 정황이 있다’라는 초기 조사 내용을 공개했다가 논란을 키웠다.
당시 유가족은 항철위가 조종사에게 사고 책임을 전가하고 ‘콘크리트 둔덕’을 만든 정부의 책임은 축소하려 한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NYT 역시 사고의 또 다른 원인으로 공항 시설을 지목했다. 여객기가 랜딩기어(바퀴 등 이착륙 장치)를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한 점에 대해선 “놀라운 조종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활주로 끝 콘크리트 구조물(로컬라이저 둔덕)이 피해를 키운 결정적 요인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알려진 전직 기장 체슬린 슐렌버거도 NYT에 “그 장벽만 없었다면 아마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NYT는 이전 보도에서도 해당 구조물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한국 정부가 콘크리트 둔덕의 문제를 알고도 바로잡을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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