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용 84㎡ 매매가 20% 하락…比지난해 1분기”, 6~10억대 아파트 거래도↑

곽선미 기자 2026. 5. 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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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 거래가 늘면서 올해 1분기 서울지역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지난해 1분기보다 20%가량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부동산 정보플랫폼 다방이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을 분석한 '아파트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1억947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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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 거래가 늘면서 올해 1분기 서울지역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지난해 1분기보다 20%가량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6~10억 원대 아파트 거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시장에서 전세 품귀 현상과 주택 공급 부족 불안감이 맞물리며 무주택 실수요가 내 집 마련을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부동산 정보플랫폼 다방이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을 분석한 ‘아파트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1억9476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2억9371만 원(-19.7%)이 낮아진 수준이다. 다방이 선보인 ‘아파트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 25개 자치구별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 보증금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가 하락한 것은 오는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시세가 낮은 강북 등 비강남 지역의 거래가 많았고, 강남권에서도 급매물 위주로 팔린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1분기 서울 아파트 84㎡ 전세 보증금은 평균 7억1088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05만 원(7.6%) 상승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전세 신규 물건 감소로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빚는 등 가격이 강세를 보인 탓이다.

올해 1분기 서울 25개 자치구 중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28억6190만 원)로, 서울 평균의 240%에 달했다. 또 강남구는 서울 평균 대비 233%, 송파구는 181%, 용산구는 180%, 성동구 151%, 광진구 148%, 마포구가 129%를 기록하는 등 12개 자치구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진구로, 1년 새 17%(2억5691만 원) 뛰었다.

또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9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2만901건 중 ‘6~10억원대’ 아파트 거래량은 37.8%(7893건)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9.3%(7780건) 대비 8.5%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대출 규제 등 강한 수요억제책이 작용한 ‘25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10.2%)의 절반 수준인 5.1%(1057건)으로 급감한 것과 대비된다. ‘10~15억 원대’ 아파트 거래 역시 21.9%(4584건)으로 지난해(25.8%)보다 3.8%p 줄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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