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 폼?' 마침내 1군 데뷔→1사 2, 3루 위기 무실점 대탈출이라니! "절대 도망가지 않고 '쌈닭' 모드 피칭 보여주고 싶다" 당찬 각오

고척=김우종 기자 2026. 5. 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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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팀에서 귀한 좌완 불펜 투수를 드디어 얻는 것인가.

2라운더 신인이 마침내 꿈에 그리던 1군 무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거제고현초(거제시리틀)-외포중-마산고를 졸업한 최주형은 202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아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29일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그는 등록 이틀 만에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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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고척=김우종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최주형.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최주형.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팀에서 귀한 좌완 불펜 투수를 드디어 얻는 것인가. 2라운더 신인이 마침내 꿈에 그리던 1군 무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주형(20)이다.

두산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과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16-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13승 1무 15패를 마크하며 5할 승률까지 단 2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최근 3연승 성공. 리그 순위는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반면 키움은 11승 18패를 마크했다. 키움은 2연패에 빠졌다. 리그 순위는 9위다.

이날 두산이 16-5로 크게 앞서고 있던 8회말. 키움의 공격. 두산은 마운드에 루키 최주형을 투입했다. 최주형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선두타자 임지열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폼이 다소 특이했다. 과거 두산 베어스에서 맹활약했던 좌완 불펜 투수 이혜천의 폼을 보는 듯했다.

이어 다음 타자 박수종을 상대로 5구째 볼넷을 내준 최주형. 계속해서 김건희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당하며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다. 순식간에 주자는 1사 2, 3루가 됐다. 실점 위기.

그러나 최주형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양현종을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하이패스트볼을 뿌리며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2아웃. 이어 송지후마저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데뷔전을 마무리 지었다.

거제고현초(거제시리틀)-외포중-마산고를 졸업한 최주형은 202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아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29일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그는 등록 이틀 만에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최주형.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1경기에 등판해 15이닝 투구하면서 1승 2홀드 13탈삼진 5실점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냈다. 속구 최고 구속 146km까지 나왔다.

최주형은 경기 후 "꿈꿔왔던 무대에서 첫 등판을 준비하면서 정말 설레고 긴장됐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 내 공을 보여주고 내려오겠다고 다짐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 편하게 던질 수 있게 리드해주신 (김)기연이 형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범경기 중간에 퓨처스로 내려가면서 무조건 올해 1군 엔트리에 올라오겠다고 다짐했다. 이천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습한 결과가 퓨처스에서 잘 나와줘서 한 번 더 기회를 얻은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최주형은 "이번 시즌 목표는 최대한 1군에 오래 있는 것"이라면서 "마운드 위에서 절대 도망가지 않고 '쌈닭' 모드의 피칭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첫 등판을 하고 나니 늘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부모님과 친구들이 떠오른다. 늘 감사하고 앞으로 더 꾸준히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사령탑인 김원형 두산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불펜진이 두루 활약했다"면서 "데뷔전을 치른 최주형도 긴장됐을 텐데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며 격려했다.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최주형.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최주형.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고척=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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