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 건설 꿈꾸는 여자농구 KB, FA 최대어 박지수·강이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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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여자프로농구 통합 우승을 달성한 청주 KB스타즈의 다음 목표는 '왕조 건설'이다.
꾸준히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유지하는 게 필수 조건인데, 그러기 위해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핵심 멤버 강이슬과 박지수를 잡아야 한다.
허예은, 강이슬, 박지수 이른바 '허강박 트리오'를 앞세워 정규시즌을 제패한 KB스타즈는 훈련 도중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박지수의 부재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을 거두고 정상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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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무조건 잡는다"…김완수 감독 재계약도 추진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4년 만에 여자프로농구 통합 우승을 달성한 청주 KB스타즈의 다음 목표는 '왕조 건설'이다. 꾸준히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유지하는 게 필수 조건인데, 그러기 위해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핵심 멤버 강이슬과 박지수를 잡아야 한다.
KB스타즈는 지난달 26일 용인 삼성생명과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승리하며 2021-22시즌 이후 4년 만에 정상으로 복귀했다. 팀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이었다.
허예은, 강이슬, 박지수 이른바 '허강박 트리오'를 앞세워 정규시즌을 제패한 KB스타즈는 훈련 도중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박지수의 부재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을 거두고 정상을 탈환했다.
통합 우승의 여운이 아직 가시기 전이지만, KB스타즈 프런트는 벌써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왕조 건설을 위해 현재 전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하다.

KB스타즈는 시즌 종료 후 총 5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강이슬과 박지수를 비롯해 이채은, 김민정, 이윤미가 시장에 나왔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지난달 29일 2026년 FA 대상자를 공시했는데, 협상은 총 3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 협상 기간은 1일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이며, 2차 협상 기간은 11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다. 1, 2차 협상 기간 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는 16일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원소속 구단과 3차 협상을 진행한다.
1차 FA 대상자인 이채은과 이윤미는 1차 협상 기간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며 2차 FA 대상자 강이슬, 박지수, 김민정은 1차 기간부터 원소속 구단 포함해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KB스타즈 입장에서는 모든 선수가 필요하고 쓰임새가 있지만, 협상 우선순위는 분명 존재한다. 대체 불가인 강이슬과 박지수를 잔류시키는 게 급선무다.
강이슬은 리그 최고의 슈터이고, 박지수는 골 밑에서 엄청난 지배력을 자랑하는 '국보센터'다. 현재 KB스타즈 전력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두 선수가 라인업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우승 직후 "지금 당장 이슬이와 지수에게 달려가서 남아달라고 말할 것이다. 구단에도 당연히 잔류를 강력하게 요청할 생각"이라며 둘의 잔류를 강하게 원했다.
구단도 최대한 빠르게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강이슬, 박지수 포함 FA 대상 선수들과 미팅 일정을 잡았다. 선수 개인별 일정이 있어 조율이 필요하지만, 일단 1차 약속은 잡은 상태"라고 말했다.
관건은 타 구단과의 경쟁이다. 영입 시 전력 상승효과가 분명한 선수들이라 복수 구단이 영입 전쟁에 참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주원 신임 감독 체제로 새출발하는 아산 우리은행과 주축 선수들의 은퇴로 샐러리캡에 여유가 생긴 삼성생명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KB스타즈는 선수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된 김완수 감독과 재계약도 추진한다.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내부에서 보고가 올라갔다. 기본적으로 동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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