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새 종전 협상안 제시…트럼프 "만족스럽지 않아"
<앵커>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새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제안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협상 대상인 이란 지도부가 분열돼 있어, 협상이 쉽지 않다고 언급하고 있어 종전 합의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첫 소식,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된 이란의 새 종전 협상안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사실상 군사력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협상을 원합니다. 그들은 협상을 원하지만, 저는 그 협상안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협상안 가운데 어느 부분이 만족스럽지 않았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란 지도부 안에 내부 분열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합의에 도달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 지도부는 매우 분열돼 있고, 서로가 끊임없이 논쟁을 벌입니다.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하면 다른 사람은 다르게 말합니다. 그들은 매우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쟁권한법에 따라 의회의 승인 없이 이란과 전쟁할 수 있는 60일의 시한이 오늘(2일) 끝난다는 지적에 대해선 "완전히 위헌"이라며, "이 법은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는데 왜 우리만 예외여야 하느냐"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는 이란이 전날 밤 파키스탄에 새로운 종전 협상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 협상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IRNA는 전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협상 최우선 과제는 전쟁 종식과 지속적인 평화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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