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석유 수입' 중국 기업 제재...정상회담 앞 종전압박 포석

신윤정 2026. 5. 2.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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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창구로 지목된 중국 기업과 개인을 제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 산둥성에 있는 칭다오 하이예 석유터미널과 이 회사 대표, 홍콩과 제3국에 선적을 두고 이란 석유제품을 실어 나르는 '그림자 선단' 선박 운영회사들을 제재대상에 올렸습니다.

미 국무부와 재무부는 앞서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는 중국의 정유 대기업 헝리그룹을 제재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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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창구로 지목된 중국 기업과 개인을 제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 산둥성에 있는 칭다오 하이예 석유터미널과 이 회사 대표, 홍콩과 제3국에 선적을 두고 이란 석유제품을 실어 나르는 '그림자 선단' 선박 운영회사들을 제재대상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하이예의 경우 지난해 수십 차례에 걸쳐 이란산 석유와 석유제품 수천만 배럴을 수입했고 그 결과 이란에 수십억 달러가 흘러 들어가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와 별도로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외환 거래를 중개하는 이란 환전소 3곳과 이들의 위장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다른 금융기관 등과의 거래를 사실상 차단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중국으로부터 석유와 석유제품 판매 대금으로 위안화를 들여와 이란과 이란 대리세력의 군사자금에 쓰일 수 있는 다른 통화로 바꾸는 역할을 했다고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제재는 이란의 석유 수출을 차단해 전쟁 자금줄을 묶는 동시에, 이란 석유의 약 90%를 들여오는 중국의 에너지 수급도 타격하려는 의도입니다.

미 국무부와 재무부는 앞서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는 중국의 정유 대기업 헝리그룹을 제재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습니다.

중국과 이란을 동시에 겨냥한 미국의 이런 제재는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측을 압박하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착 상태인 이란과의 종전협상에서 중국이 모종의 역할을 해주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윤정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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