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악 영입생'의 회고..."힘든 시기였지만, 호날두에게 많이 배워"

김현수 기자 2026. 5. 2.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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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영국 '골닷컴'은 1일(한국시간) "안토니는 2022-23 시즌 동안 호날두와 단 7경기만 함께 뛰었지만, 그의 태도와 자기관리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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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X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영국 '골닷컴'은 1일(한국시간) "안토니는 2022-23 시즌 동안 호날두와 단 7경기만 함께 뛰었지만, 그의 태도와 자기관리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 브라질 국적 공격수 안토니. '아약스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국가대표에도 발탁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런 안토니에 맨유가 주목했고 9,500만 유로(약 1,642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영입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봤을 때 '최악의 영입'이 됐다. 안토니는 몸싸움, 압박 등이 강렬한 프리미어리그(PL) 스타일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반등의 조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부진이 이어지자, 결국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돼 지난 시즌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했다.

베티스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시즌 후반기만 뛰었음에도 25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해 인상을 남겼다. 활약에 반한 베티스가 올 시즌 완전 영입했는데 안토니는 현재까지 41경기 13골 9도움이라는 한층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 중이다.

맨유에 있었을 당시 자신을 향한 부당한 대우가 있었다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말한 안토니지만, 호날두와 보낸 시간은 감사하게 여겼다. 안토니는 "호날두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그에게서 배울 게 많다. 한 번은 사람들이 그를 고집스럽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장난기 많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나는 그에게서 많은 걸 배웠다. 그는 삶, 책, 축구 외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 덕분에 머리를 식힐 수 있었다. 그는 '오늘은 축구 이야기는 하지 말자'라고 말하곤 했다. 그게 중요한 것들을 배우게 해줬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한 번은 사우나에서 농담한 적도 있다. 자신의 몸을 보여주면서 '내가 23살로 보이냐'라고 물었다. 나는 거의 4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그렇게 관리하는 모습을 보고 부끄러웠다. 그는 모두의 롤모델이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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