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장 전문가들 "재고 감소로 한달이면 위기 닥칠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석유 재고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져 한달이면 가격이 심각하게 급등하는 '위기상황'이 올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석유업계 및 전문가들은 이달 말이면 원유와 휘발유, 경유, 항공유 세계 재고가 위태롭게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정유시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2/yonhap/20260502030415958ugxc.jpg)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석유 재고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져 한달이면 가격이 심각하게 급등하는 '위기상황'이 올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석유업계 및 전문가들은 이달 말이면 원유와 휘발유, 경유, 항공유 세계 재고가 위태롭게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유 트레이딩 업체 군보르의 프레데릭 라세르 리서치 팀장은 "우리에겐 몇 달은 없다"며 각국이 연료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엄청난 고통'이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넘어 산업이 문을 닫고 경기후퇴(recession)에 진입하게 된다"며 "그런 변곡점은 6월"이라고 예상했다.
컨설팅사 에너지애스펙츠의 암리타 센 창업자는 전쟁이 6월 말까지 계속된다면 모든 재고가 바닥날 것이라면서 "유가는 부르는 게 값이 될 거다. 완충지대가 없다"며 "원유와 석유제품 모두 심각한 (가격)상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을 배럴당 150∼200달러로 예상했다. 브렌트유 6월물은 이번 주 장중 126달러까지 올랐다가 11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 글로벌상품전략팀장은 "미국이 보내는 메시지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달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진다면 유가는 배럴당 140달러에 육박했던 2022년 고점도 뚫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전략 비축유를 하루 100만배럴 방출하고 있으나 지난달 24일 기준 휘발유 재고는 2억2천200만배럴로 연중 이맘때를 기준으로 10년 만에 최저치다.
한 석유업계 임원은 "미국 휘발유 재고가 2억1천만배럴 선을 지나면 가관이 된다"며 "시장 곳곳이 정말로 뒤틀리는 걸 볼 수 있는 시점에 거의 도달했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여고 승강기서 학생 추행·아내 범인 몬 남편, 검찰 수사로 덜미 | 연합뉴스
- 10대 의붓딸 수차례 성폭행한 40대 계부 구속 | 연합뉴스
- 병사 근육 녹인 '강제 팔굽혀펴기'…군 간부 가혹행위죄 송치 | 연합뉴스
- 웨딩홀 여성 탈의실에 카메라 불법설치…30대 사진기사 구속 | 연합뉴스
- 유아인, 3년 만 스크린 복귀…장재현 감독 '뱀피르' 주연 | 연합뉴스
- 굶어죽은 7개월 아기…PC방 다닌 부모는 양육수당 꼬박꼬박 | 연합뉴스
- 카녜이 웨스트, 유럽서 퇴짜맞고 러시아 콘서트 추진 | 연합뉴스
- 비탈길 미끄러지는 '내 트럭' 막아서려다…60대 차주 참변 | 연합뉴스
- 13살 소녀 죽음 내몬 라이브방송…브라질, 디스코드 영상 중단 | 연합뉴스
- 인천공항 출국장에 '집단 새치기 방지' 펜스 설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