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경기 외면' 양민혁은 2부 리거 위기인데…日 경쟁자는 "램파드 감독이 사랑한다" PL 주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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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트리 시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PL) 승격에 성공했지만, 팀 내 '한일' 윙어인 양민혁과 사카모토 타츠히로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코번트리의 우승 멤버인 양민혁이지만, 정작 시즌이 끝난 뒤 강등된 친정팀으로 복귀해 다시 2부 리그에서 뛰어야 할지도 모르는 기막힌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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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코번트리 시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PL) 승격에 성공했지만, 팀 내 '한일' 윙어인 양민혁과 사카모토 타츠히로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사카모토는 일본 출신이다. 1996년생으로 J2리그와 J1리그를 오가며 활약하다가 2021-22시즌 도중 오스텐데로 향하면서 벨기에 리그에 입성했다. 유럽 진출을 이룬 뒤 2023-24시즌을 앞두고 코번트리에 합류하면서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초반 주전 경쟁을 뚫어낸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5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코번트리가 일찌감치 상승세를 달리며 선두에 오른 데에는 사카모토의 활약이 빛났다. 최근 갈비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팀의 승격과 우승에 기여한 공로는 현지에서 전폭적인 인정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눈앞에 두고 기대감을 잔뜩 드러냈다. 그는 1일(한국시간)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내년 시즌은 힘들겠지만, 지금까지 발버둥 치며 벽을 넘어온 것처럼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이겨낼 자신이 있다. 내가 어떤 결과물을 남길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사카모토에 대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신뢰는 절대적이었다. 코번트리 지역 매체 '코번트리 라이브'에서 활동하는 앤디 터너 기자는 "램파드 감독은 사카모토를 매우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승격 이후 새로운 보강이 이뤄지더라도 사카모토가 먼저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는 이유다.
반면, 사카모토의 포지션 경쟁자였던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민혁의 상황은 정반대다. 양민혁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코번트리로 임대 팀을 옮겼으나, 램파드 감독 부임 이후 주전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무려 14경기 연속 결장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토트넘 홋스퍼가 임대 계약 당시 '의무 출전 조항'을 넣지 않은 안일함이 결국 선수 성장의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더욱 비극적인 점은 원소속팀 토트넘의 상황이다. 코번트리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1부 리그로 향하지만,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8위에 머물며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코번트리의 우승 멤버인 양민혁이지만, 정작 시즌이 끝난 뒤 강등된 친정팀으로 복귀해 다시 2부 리그에서 뛰어야 할지도 모르는 기막힌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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