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줄줄이 단수 공천‥"'절윤 선언' 어디갔나"
[뉴스25]
◀ 앵커 ▶
국민의힘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해 이른바 '윤어게인' 인사들을 대거 재보궐 선거에 공천했습니다.
대표적 '친윤'이자 내란 관련 혐의로 기소된 정진석 전 비서실장에 대해선 윤리위 판단을 먼저 받고, 공천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는데요.
당 안에서 조차 '절윤' 선언은 어디 갔냐, 지방선거에서 역풍이 불거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공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구시장 예비후보 시절 극우 유튜버 고성국 씨와 대구시내를 돌고, 최근 윤어게인이 범죄쟈냐며 반문했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국민의힘은 이 전 위원장을 대구 달성군에 단수 공천했습니다.
'계엄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말했던 김태규 전 방통위 부위원장은 울산 남구갑에, '윤석열 호위무사'라 불린 이용 전 의원은 경기 하남갑에 단수 공천했습니다.
[이진숙 / 전 방송통신위원장(어제)] "(윤어게인 언급되고 있는 후보들도 계시는데...) 제가 답변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답변할, 시민들이 판단하실 문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공천을 신청한 정진석 전 비서실장에 대해선 결정이 보류됐습니다.
정 전 실장은 직권 남용 혐의로 기소됐고, 12.3 내란 이후 대통령실 컴퓨터 초기화를 지시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수사가 진행중인 경우 윤리위의 판단을 따로 받도록 되어 있는데, 윤리위를 거친 뒤 다시 절차를 밝겠다는 겁니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경우처럼 내란 관련 수사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해 공천을 강행할 걸로 보이는데, 절윤을 선언했던 국민의힘은 도대체 "누가 윤어게인이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어제)] "저는 어떤 분이 '윤어게인'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제일 성적이 좀 우수하고 이렇게 해서 결정을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무슨 염치로 나서냐며 "국민의힘 공천은 쇄신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부역자들의 귀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어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단절하겠다더니 결국 '윤어게인'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쇄신을 말하려면 '윤어게인' 세력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국민의힘 안에서조차 친윤 인사들의 공천으로 이번 선거가 '윤어게인 선거냐'는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줄거라는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MBC 뉴스 공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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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현 기자(k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2500/article/6819490_369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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