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재개? 트럼프, 45분간 새 군사작전 계획 보고받아
이란, 파키스탄에 새 협상안 전달

불안한 휴전 상황 속에서 미국으로부터 종전 협상 참여 압박을 받고 있는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새로운 협상안을 전달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란 측은 구체적인 문안의 형태로 협상안을 마련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차 협상이 결렬되고 2차 협상 재개 시점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란이 새로운 협상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은 트럼프가 공습 재개와 관련해 미군 보고를 받았다고 알려진 직후 나왔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 매체들은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를 염두에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새로운 군사 작전 계획을 브리핑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방송 N12와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근 댄 케인 합참의장과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으로부터 45분간 관련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이스라엘이 경계 수준을 높이고 이란과의 전투 재개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새로운 군사 행동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공습이 재개될 경우 짧지만 고강도로 진행되며 이란의 산업·군사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집중 타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스라엘 소식통들은 전했다. 교전이 재개되면 이번 전쟁의 향방을 좌우할 최대 요충지가 된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미국이 지상군 투입을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고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전했다. 미국이 궁극적 목표인 이란의 핵 개발 능력 제거를 위해 농축 우라늄의 확보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런 가운데 중부사령부가 사거리 2800㎞에 달하는 최신식 극초음속 미사일 ‘다크 이글’의 사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동 배치를 요청했다고 블룸버그가 이날 보도했다. 미군은 지난해 7월 호주에서 진행된 연합 훈련 때 다크 이글을 미국 밖 본토에 처음 배치한 바 있다. 만일 중동에 배치돼 실제로 발사될 경우 전장에서 활용하는 첫 사례가 된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대통령이 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전쟁할 수 있는 시한인 60일이 만료되는 것과 관련해 “휴전 상태에서는 60일 시한이 일시 중지되거나 멈추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8일 시작한 대(對)이란 군사 작전이 의회 승인 없이 지속될 수 있는 기간은 60일 후인 5월 1일까지다. 다만 대통령이 ‘불가피한 필요성’을 입증하면 30일 추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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