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토트넘, '데 제르비적 사고' 돌린다..."누가 벌써 울어, 토트넘 죽을 각오로 잔류할 거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절체절명의 강등 위기 속에서도 선수단과 팬들을 향해 잔류할 수 있다는 단호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는 우리 내면의 부정적인 목소리를 잠재우는 것이다. 불운하다거나 부상자가 많다는 핑계, 의료진이나 경기장 상태가 나쁘다는 불만은 모두 쓸데없는 소리일 뿐이다"라고 일축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아직 강등이 결정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절체절명의 강등 위기 속에서도 선수단과 팬들을 향해 잔류할 수 있다는 단호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토트넘은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2점 차로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해 있고, 빌라는 승점 58점으로 리버풀과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5위에 올라 있다.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완전히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승점 34점으로 강등권인 18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울버햄튼전에서 리그 15경기 만에 간신히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점)를 승점 2점 차로 뒤쫓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팀은 ‘부상 병동’이 됐다. 이미 굴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모하메드 쿠두스 등이 이탈한 가운데, 지난 경기에서는 핵심 자원인 사비 시몬스와 도미닉 솔란케마저 쓰러졌다. 특히 시몬스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은 물론 월드컵 출전까지 불투명해졌고, 솔란케 역시 사실상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이런 악재 속에서도 데 제르비 감독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아스톤 빌라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기도 전에 긴 독백을 통해 팀의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는 우리 내면의 부정적인 목소리를 잠재우는 것이다. 불운하다거나 부상자가 많다는 핑계, 의료진이나 경기장 상태가 나쁘다는 불만은 모두 쓸데없는 소리일 뿐이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토트넘이 빌라 원정에서 승리하는 것은 결코 기적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이길 수 있는 충분한 기량이 있다. 시몬스와 솔란케가 없더라도 랑달 콜로 무아니, 마티스 텔, 히샬리송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이런 빅클럽에서 일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면 반드시 긍정적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 제르비 감독은 아직 강등이 결정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마치 이미 강등이라도 당한 것처럼 울고 있는데, 절대 아니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죽을 각오로 뛰어야 한다. 패배자들이나 눈물을 흘리고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내 주변 사람들이 나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며 우는 소리를 내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경기에서 이길 만큼 충분히 훌륭하며, 잔류할 자격이 있다.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내가 아는 유일한 길”이라며 잔류에 대한 강한 확신을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