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소신 발언! "정우주 같은 선수들은 한국 미래를 봐서 선발 투수로 키워야 해" 대표 선발 없는 한국 야구 향한 현실적 조언 제시

이정엽 기자 2026. 5. 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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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무대를 점령하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까지 밟은 전설적인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시속 150km/h를 꾸준하게 던질 수 있는 선발 투수를 양성하기 위해선 어릴 때 중간 계투가 아닌 선발 기회를 계속해서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호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 출연해 최근 한국 야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토종 에이스' 선발 투수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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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무대를 점령하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까지 밟은 전설적인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시속 150km/h를 꾸준하게 던질 수 있는 선발 투수를 양성하기 위해선 어릴 때 중간 계투가 아닌 선발 기회를 계속해서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호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 출연해 최근 한국 야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토종 에이스' 선발 투수에 대해 언급했다.

이대호는 과거 시대를 주름잡았던 최동원, 선동열은 물론 류현진(한화), 김광현(SSG) 이후 원태인(삼성) 정도를 제외하면 6~7이닝을 맡길 수 있는 선발 투수를 키우지 못한 한국 프로야구 팀의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발 투수를 길러내기 위해 유망주들에게 충분하고 꾸준한 선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대호는 "중간 투수 횟수가 길어지게 보면 선발 투수로 돌아가기 힘들다"며 "중간에서 경험을 쌓으면 어깨가 적응을 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중간 계투로 나가다가 선발 투수로 전환하는 건 근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쉽지 않다"며 "선발로 하려면 100개를 던지고 4~5일 쉬고 하는 작업을 길게는 3달 정도 계속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대호는 최근 불펜으로 등장해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정우주(한화)에 대해서도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정우주는 지난해 51경기에 출전해 3승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1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대호는 "정우주는 150km/h가 나오기 때문에 등판하고 있는데 이런 투수들은 선발 수업을 들어야 할 것 같다"며 "이런 투수들은 한국 미래를 봐서라도 선발 투수로 키우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어 "10~20구 던지면 스피드가 확 떨어지는 경우는 중간 투수로 키워야 하는데 정우주는 스태미나가 너무 좋고 70구씩 던져도 스피드가 죽지 않기 때문에 KBO를 위해서라도 선발로 키우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이대호는 계속 패배를 하더라도 5선발로 꾸준하게 출전하는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2005년생 유망주 김윤하는 지난해 19경기에 출전해 12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하는 등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같은 또래에 비해 충분한 선발 기회를 받았다.

그는 "안우진과 같은 선수를 키우기 위해선 감독님과 구단이 배려를 해서 5선발로 계속 내보내야 한다"며 "김윤하는 계속 져도 키우고 있는데, 그런 선수들이 시간이 지나면 10승을 하는 투수가 되고 선발 투수로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그런 선수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30구가 넘어가면 힘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인들이 왔을 때 강속구 던지는 투수들이 중간 투수로 많이 투입이 되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선발 수업을 받고 130개로 6이닝도 던져보면서 선발 투수로서 노하우가 쌓이면 KBO 야구도 재밌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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