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PINKY UP’으로 韓 음악방송 장악

손봉석 기자 2026. 5. 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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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SEYE ‘PINKY UP’ 엠카운트다운 무대 갈무리 / 사진 출처 Mne

하이브-게펜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한국에서 펼친 ‘PINKY UP’의 압도적 에너지와 빈틈없는 무대 완성도를 통해 글로벌 팬들 ‘열광’을 받았다.

약 1년 전 ‘Gnarly’ 무대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이들의 한층 더 노련해진 퍼포먼스는 ‘월드클래스’ 반열에 가까이 다가선 KATSEYE의 진면목을 새삼 확인하게 만들었다.

지난 달 30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KATSEYE의 ‘PINKY UP(핑키 업)’ 무대가 펼쳐졌다.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등 세계적인 무대를 거치며 다져온 이들의 내공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멤버들의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도입부에서 분위기를 전환해 중독성 강한 후렴으로 넘어가는 완급 조절이 단연 돋보였다.

모든 동작이 강렬했다. 새끼손가락을 치켜들고 인형처럼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독특한 포인트 안무가 팬들을 열광케 했다. 여기에 과감한 힙 무브먼트와 익살스럽고도 매력적인 표정 연기가 무대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비트가 최고조로 치닫는 구간에서는 점프 바운스와 온몸에 힘을 실어 바닥을 강하게 딛는 스탬핑 스텝, 화려한 핸드 무브먼트가 쉼 없이 이어지며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화려한 레이저와 불꽃 효과가 더해진 가운데서도, 이를 뛰어넘는 멤버들의 에너지와 존재감이 압권이었다.

현장 열기도 뜨거웠다. 중간중간 가사를 따라 부르는 팬들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울려 퍼졌다. 새끼손가락을 활용한 포즈와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은 멤버들의 ‘엔딩 요정’ 장면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무대 뒤 선보인 장난스러운 윙크와 미소가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PINKY UP’은 강렬한 퍼커션과 베이스, 화려한 신스 질감이 어우러진 곡이다. 현란한 비트 위 우아함과 날카로움을 오가는 세련된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해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노랫말로 풀어냈다. 이 노래는 미국 빌보드 ‘핫 100’ 28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14위로 첫 진입하며 글로벌 차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KATSEYE는 방시혁 의장이 주도하는 하이브의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 아래 ‘K-팝 방법론’을 기반으로 2024년 미국에서 데뷔한 팀이다.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와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되며 영향력을 입증한 이들은 오는 8월 세 번째 EP ‘WILD’ 발매를 앞두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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