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베네수 직항 7년만에 재개...마두로 축출 뒤 관계 개선

김희준 2026. 5. 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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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직항 노선이 7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마두로 축출 이후 양국 관계 개선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인데. 이란에 대한 함의도 있는 것인지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마이애미를 출발한 아메리칸 항공기가 카라카스 라과이라 공항 활주로에 들어섭니다.

조종사는 베네수엘라 국기를 펼쳐 보이며 기쁨을 표합니다.

트랩을 내려오는 승객들도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2019년 외교관계 단절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미국-베네수엘라 간 직항 노선입니다.

이 비행기를 타고, 이젠 경유 없이 마이애미로 향하게 된 승객들도 설렘이 가득합니다.

[엘로이 몬테네그로 / 카라카스 발 승객 : 연결성과 이동성이 향상돼 정말 좋습니다. 이제 훨씬 쉽게 베네수엘라에 올 수 있으니 관광업에도 긍정적이죠. 제게는 정말 멋진 일입니다.]

이는 지난 1월 트럼프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뒤 양국 관계가 급진전 된 데 따른 겁니다.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축출 이후 서방에 석유와 광산 등 각종 자원에 대한 문호를 열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목을 잡아왔던 취항 금지 명령을 해제하며 화답했습니다.

[존 바렛 / 주베네수엘라 미국 대사대리 :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경제 회복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 결과가 증명합니다. 직항편이 재개되고, 무역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베네수엘라의 경제 엔진도 증대되는 중입니다.]

이 항공편은 이달 말 하루 두 편으로 늘어나며, 연간 1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베네수엘라 당국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도차 축출 이후 임시 대통령이 '친미' 성향으로 정국을 재편하면서 경제적 이득을 얻기 시작한 베네수엘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도 베네수엘라와 비슷하게 될 것"이라는 속내를 드러낸 바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

YTN 김희준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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