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은 빠져라”…미 국방부, 오픈AI·스페이스X 등 7개사와 AI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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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미군을 'AI 우선 전투 부대'로 전환하기 위해 민간 기술 기업들과 대규모 기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앤트로픽은 그간 자사 AI 모델을 미국 내 대규모 감시나 완전 자율살상무기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 왔으며 이로 인해 국방부와 마찰을 빚어왔다.
뉴욕타임스(NYT)는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다자 협약 체결이 앤트로픽으로 하여금 기존의 강경한 사용 제한 입장을 철회하도록 압박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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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1/dt/20260501224948262aaoo.jpg)
미국 국방부가 미군을 ‘AI 우선 전투 부대’로 전환하기 위해 민간 기술 기업들과 대규모 기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자사 기술의 군사적 활용에 제한을 둔 앤트로픽은 이번 협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오픈AI, 스페이스X, 구글, 엔비디아, 리플렉션,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7개 기업과 첨단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방부는 이들 기업의 AI 모델을 국방부 기밀 네트워크에 통합해 합법적인 작전 전반에 활용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은 미군을 AI 우선 부대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모든 전장 영역에서 전투요원의 의사 결정 우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방부는 특정 업체에 대한 종속을 방지하고 합동군의 장기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아키텍처 구축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미군 기밀 시스템을 독점해온 앤트로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앤트로픽은 그간 자사 AI 모델을 미국 내 대규모 감시나 완전 자율살상무기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 왔으며 이로 인해 국방부와 마찰을 빚어왔다. 국방부는 최근 앤트로픽을 ‘국가안보에 대한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했다. 앤트로픽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전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이념적 미치광이(ideological lunatic)”라며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7개 기업은 자사 기술을 국방부가 ‘모든 합법적 용도’로 사용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다자 협약 체결이 앤트로픽으로 하여금 기존의 강경한 사용 제한 입장을 철회하도록 압박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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