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고향 마을 기록'…사진작가 마동욱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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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건설로 사라져가는 고향 마을을 기록한 사진작가 마동욱씨가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전남 장흥 출신인 마 씨는 젊은 시절 한때 도시로 떠났다가 고향에 내려와 1988년부터 마을을 찍기 시작했고 장흥댐이 들어서기 전인 1991년부터 수몰 예정지인 유치면 일대의 마을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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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마동욱 사진작가 모습 [마동욱 사진작가 페이스북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1/yonhap/20260501220217075vrej.jpg)
(장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댐 건설로 사라져가는 고향 마을을 기록한 사진작가 마동욱씨가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전남 장흥 출신인 마 씨는 젊은 시절 한때 도시로 떠났다가 고향에 내려와 1988년부터 마을을 찍기 시작했고 장흥댐이 들어서기 전인 1991년부터 수몰 예정지인 유치면 일대의 마을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1998년에는 '아, 물에 잠길 내 고향'이라는 사진집을 발간했고 이후에도 장흥과 서울, 미국의 10여개 도시와 러시아 모스크바 등에서 유치면 일대의 풍광 등 장흥 고향 마을 사진전을 여러 차례 열었다.
2015년 드론을 처음 접한 마 씨는 사라져 가는 농촌 마을을 하늘에서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는 장흥, 영암, 강진, 보성, 고흥에서 드론을 띄워 찍은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을 사진집으로 잇달아 발간해 주목받기도 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장흥군 유치면 한치마을 모습 [마동욱씨 제공] 2017.10.6](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1/yonhap/20260501220613121prle.jpg)
최근에는 장흥 곳곳을 돌며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나무와 사람들의 모습을 찍었다.
마 작가는 '사람과 나무'라는 제목으로 출판을 위해 가편집까지 마쳤지만, 완성된 사진집을 끝내 보지 못했다.
1997년 서울 사간동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아! 물에 잠길 내 고향'을 시작으로 '정남진의 빛과 그림자'(2009년), '고향의 사계'(2016년), '하늘에서 본 영암'(2018년) 등 다수의 전시회를 열었다.
사진집으로 '하늘에서 본 장흥'(눈빛)을 비롯해, '고향의 사계'(눈빛) 등을 펴냈으며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달린다'(다지리)와 '아 물에 잠길 내 고향' 등에 참여했다.
1998년 장흥군민의 상과 2012년 전남문화상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김영숙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장흥우리병원중앙장례식장. 발인은 3일 오전 9시. ☎ 061-863-4444
![[마동욱씨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1/yonhap/20260501220613354itqe.jpg)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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