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드림캠프] “여기서 (박)정환이한테 털렸었죠” KBL 캠프의 짜릿한 기억 한 스푼, 지금의 최강민으로

안산/이상준 2026. 5. 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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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산/이상준 기자] 최강민(울산 현대모비스)이 유소년들과의 추억을 쌓으며 휴가를 시작했다.

1일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는 2026 KBL 유스 드림 캠프의 첫 날 일정이 열렸다. 오는 4일까지 이어지는 본 캠프는 KBL 10개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초등학교 6학년 선수 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 엘리트 농구부 진학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구선수에 대한 꿈을 확실하게 쌓는 유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인 만큼, 동기부여를 하는 장치 역시 확실하게 있었다. 이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는 프로선수들이 직접 발걸음을 옮긴 것. 현대모비스의 최강민과 김건하는 팀 마무리훈련이 끝나고 첫 휴가를 시작하던 날, 안산을 찾아 꿈나무들과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선물했다.

행사 후 만난 최강민은 “유소년 선수들과 같이 뜻깊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 추억인 것 같다. 새로운 경험을 쌓아서 너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강민이 휴가의 첫 날을 안산에서 보낸 이유는 ‘추억’에 있었다. 그는 군산중 3학년 시절 KBL 주최 엘리트 캠프에 참여, 지금의 드림 캠프 참여자들과 같은 커리큘럼 속 농구를 배워온 바 있다. 아마추어 시절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최강민은 “중학교, 고등학교 때 KBL에서 주최하는 캠프에 매번 참여해왔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슈팅 게임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 스킬 트레이닝도 그때 집중적으로 많이 배워서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과거를 기억했다.

지금은 같은 팀 동료가 된 박정환과의 만남도 KBL 주최 캠프였다. 아마추어 시절 최고의 실력을 보유하던 박정환과의 만남은 너무나도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고,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최강민은 “1:1 이벤트였다. 첫 판부터 (박)정환이를 만났다. 처음부터 3점슛을 내주고 처참하게 털렸던(?) 기억이 다수다. 내 슛이 하나도 안 들어갔기도 하고, 정환이가 워낙 잘하는 선수라 더욱 처참하게 털렸다. 그 후로 다른 친구들이 1:1 하는 걸 집중해서 보게 되더라”라고 회상했다.

좋은 기억으로 도배가 되었던 KBL 주최 캠프. 그는 참여자에서 꿈나무들을 조언해주는 입장으로 성장했다. 그러면서 “균형잡힌 식단을 하는 것도 좋고, 잘 먹어야 키도 큰다”라며 참가자들에게 조언의 한 마디를 덧붙이기도 했다.

최강민은 “나는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캠프에 왔어서 그런지… 초등학교 친구들을 보는 게 신기하기도 하다. 초등학교때 KBL 캠프에 참여했던 (김)건하와는 다른 입장이기도 하고, 건하는 특히 감정이 남다를 것이다. 그래도 초등학교 친구들인데 신체조건도 좋고, 키가 작아도 열심히 뛰는 게 너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2대30 맞대결, 토크 콘서트 및 팬사인회 등을 거쳐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한 최강민. 그는 곧바로 약 두 달 간의 프로 첫 휴가에 돌입한다. 현대모비스의 시즌은 이미 끝났지만, 마무리 훈련을 이어온 게 그 이유다.

최강민은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마무리 훈련이라는 걸 해보니, 신기하기도 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로 하다 보니 (양동근)감독님께 많이 배울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내가 유연성이 부족해서 관련 운동을 트레이닝 센터를 다니며 많이 하려 한다. 지속적으로 몸을 만들어놔야 오프 시즌 훈련 시작일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달콤한 소비도 할 것이라 전했다. 나홀로 일본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최강민은 “항상 어렸을 때부터 혼자 여행 가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일본 도쿄로 떠나볼 예정이다. 신주쿠부터 시부야까지 일본의 명소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계획이다. 해외 여행을 이렇게 계획 세워 나가는 게 처음이다. 그래서 알차게 보내고자 혼자간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단국대도 갈 예정이다. 후배들을 위해 돈을 쓰는 멋진 선배가 되고 싶었는데, 그 목표를 이뤄볼 생각이다”라고 후배 사랑을 실천할 것을 알리기도 했다.

최강민의 시각은 다음 시즌으로 향한다. 그는 “목표는 분명하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되어 ‘현대모비스하면 최강민이 있다’라는 수식어를 듣는 것이다. 팀 컬러 이해도에 대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한 시즌이라고 본다. 오프 시즌에는 몸을 잘 만들어서 그 수식어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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