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맞아 공항 북적‥오늘부터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
[뉴스데스크]
◀ 앵커 ▶
몰려온 외국인과 떠나는 내국인들로 인천공항 출국장은 작년보다 한층 붐볐습니다.
하지만 당장 오늘부터 유류할증료가 2배가량 대폭 인상되면서, 앞으로의 여행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황금연휴 첫째 날, 인천공항 출국장입니다.
출국 항공편이 적은 오후 시간대인데도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박가영·김민근/여행객] "오늘은 다낭으로. 연휴 때 같이 갔다 오면 좋겠다 생각해서 여행 계획하게 됐어요."
오늘 하루 인천공항 이용객은 출입국 합쳐 22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작년보다 5% 가까이 늘었습니다.
오늘 출국자들은 유류할증료가 크게 오르기 전 미리 항공권을 예매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여행이 걱정입니다.
[김태웅/여행객] "거의 2배 이상 뛴 거 같던데요. 아무래도 세 번 갈 거 두 번 갈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유류할증료는 오늘부터 대폭 올랐습니다.
대한항공 왕복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은 최소 15만 원에서 20만 원은 내야 합니다.
태국 방콕은 왕복 50만 원대, 런던과 뉴욕 등 유럽과 미국을 가려면 왕복 100만 원 넘는 곳도 많습니다.
지난 3월보다는 5~6배 올랐고, 바로 어제보다 2배 안팎 올랐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된 겁니다.
지난 2016년 현행 체계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조선희/여행객] "원래는 사실 가을쯤에 해외(여행)도 한 번 더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국내로 방향을 돌린다든지‥"
하지만 항공사들은 이 정도 유류할증료로도 유가 상승폭을 감당할 수 없다며, 수익성 낮은 노선 운항을 줄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달 국제선 13편, 진에어는 131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장거리 노선의 유류할증료가 체감상 더 높기 때문에 수요가 단거리 노선으로 좀 옮겨갈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유류할증료는 이미 최고 단계이다 보니, 유가가 더 올라도 할증료가 더 오르진 않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김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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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9451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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