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행 비행기 유류할증료만 112만 원…"오르기 전에 표 끊었어요"
【 앵커멘트 】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오늘부터 발권되는 항공권에 역대 최고 수준의 유류할증료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뉴욕 왕복 항공권엔 할증료만 110만 원이 넘는데, 앞으로 여행객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장 닷새간 '황금연휴'를 맞아 북적이기 시작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오랜 준비 끝에 떠나는 해외여행이지만,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 여파로 유류할증료가 크게 오른다는 소식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 인터뷰 : 강수연 / 경기 파주시 - "유류할증료가 너무 올라서 해외여행 가기가 부담스러운데, 저희는 3달 전에 미리 예매를 해서…."
▶ 인터뷰 : 김채현 / 서울 광진구 - "2월에도 끊었을 때 78만 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110만 원이더라고요. 지금 끊었으면 못 갔을 것 같아요."
오늘(1일)부터 발권되는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됩니다.
지난달 18단계에서 한 달 만에 15단계나 상승했습니다.
대한항공 기준 뉴욕행 편도 할증료는 56만 4,000 원, 왕복으로 환산하면 할증료만 112만 원이 넘습니다.
국내선도 지난달보다 4배 넘게 뛰었는데, 4인 가족이 제주행 왕복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유류할증료를 총 21만 원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창희 / 서울 서대문구 - "정말 부담되죠. 만약에 3번 올 거 1번밖에 못 올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 "유류할증료를 인상했지만, 계속되는 고유가에 수익성이 악화된 항공업계는 일부 노선 운항을 줄이고 있습니다."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장거리 여행은 줄고 단거리나 국내 여행 중심으로 항공 수요가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박양배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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