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연맹회장기] 빛나는 잠재력의 ‘농구 7개월차’ 임호중 김명준 “롤모델은 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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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력이 짧다는 것은, 잠재력의 끝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임호중 김명준(3학년, 197cm, F)는 1일 통영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통영대회 첫 경기, 용산중과의 맞대결에서 8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명준은 "작년(2025년)에 친구들과 취미로 농구를 하다가 스포츠 클럽 대회에 나갔는데, 그 경기를 보고 박상률 코치님께서 스카우트하셨다. 그렇게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입문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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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황혜림 인터넷기자] 구력이 짧다는 것은, 잠재력의 끝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임호중 김명준(3학년, 197cm, F)는 1일 통영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통영대회 첫 경기, 용산중과의 맞대결에서 8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날 김명준의 존재감은 수치 상의 기록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김명준의 경쟁력은 확실히 빛났다. 전반 18분 51초를 뛰며 ‘괴물 센터’ 이솔민(3학년, 202cm, C)을 단 6점 2리바운드로 묶어냈다. 후반 들어 점수 차가 벌어지며 이솔민이 벤치로 물러나 두 선수의 매치업은 더 이어지지 않았으나, 농구 입문 7개월 차 선수가 이번 시즌 빅맨 랭킹 1위로 꼽히는 이솔민을 상대로 선전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김명준이 처음 농구공을 잡은 지는 이제 겨우 7개월이다. 17세인 그는 뒤늦게 시작한 만큼 초석 공사를 단단히 하기 위해 1년 유급을 결정했다.
김명준은 “작년(2025년)에 친구들과 취미로 농구를 하다가 스포츠 클럽 대회에 나갔는데, 그 경기를 보고 박상률 코치님께서 스카우트하셨다. 그렇게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입문 계기를 설명했다.
보통 엘리트 선수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구력을 쌓는 것을 고려하면, 생활체육에서 넘어온 김명준에게 수년간 단련된 상대를 마주하는 일은 버거울 수밖에 없다. 타고난 신장과 잠재력과는 별개로, 경험 부족에서 오는 아쉬움은 본인이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다.
김명준은 “농구한지 얼마 안되었다 보니, 상대 선수들에게서 도무지 예상할 수가 없는 움직임들이 나올 때가 많다. 그런 부분에 대한 대처가 가장 어렵다”고 전했다.
남중부에서 손꼽히는 신장을 가졌음에도, 그에게 5cm의 높이 차는 크나큰 벽이었다. 김명준은 “이솔민은 진짜 너무 크더라. 내가 손을 뻗었는데 머리에 겨우 닿았다. 이솔민이 공을 들면 공이 안보인다. 진짜 힘들었다”며 웃었다.
이어 “용산중 선수들이 빠르고 슛도 너무 좋고 농구 센스도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더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임호중은 용산중, 상주중, 침산중과 그룹 G에서 예선을 치른다. 지난 두 해 연맹회장기 우승컵을 들어올린 용산중부터 51협회장기 4강에 오른 침산중까지 포진해 있어 예선부터 고비를 맞았다. 김명준은 “조 배정이 쉽지 않지 않지만,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롤모델로는 안영준(SK)을 꼽았다. 김명준은 “신장도 비슷하고 골밑에서 몸을 부딪히는 거나 슛에 있어서 플레이 스타일을 닮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명준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한 김명준은 이제 막 첫걸음을 뗐다. ‘처음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기초를 쌓고 있는 김명준은 “드리블이 부족하다. 내가 볼을 지니고 있을 때, 드리블을 치고 있을 때 팀원들을 보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_황혜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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