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북구 아들 왔으예" / '한동훈 집 앞 흉기'가 무죄? / 정청래 "수려한 외모는 아니지만"[정치톡톡]
【 앵커멘트 】 정치권에서 화제가 된 상황을 키워드로 풀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국회팀 장가희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 1 】 첫 번째 키워드, "북구 아들 왔으예". 부산 북구 재보궐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이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이 어제 부산 북구 만덕동에 전입신고를 마쳤습니다.
하 전 수석은 자신의 SNS에 "가족, 친구들이 반겨주는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만덕에 있는 아파트 전세계약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는데요.
북구가 미래 해양 AI 수도 부산의 심장이 되도록 열심히 뛰어 성과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 질문 1-1 】 하 전 수석은 최근 부산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손을 털어서 논란이 되기도 했잖아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는데요.
부산 출신인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유튜브에 나와 하 전 수석에게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뉴스1 TV) - "굉장히 겸손하게, 차도남같이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약간 엎어져야 된다."
이 의원은 부산이 '지방'이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고 '차가운 도시 남자 스타일', 일명 차도남이 아닌 소탈한 면모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 질문 2 】 두 번째 키워드 살펴보죠. '집 앞 흉기가 무죄?' 갑자기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 기자 】 부산 북갑에서 뛰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된 소식인데요.
지난 2023년 한 남성이 한동훈 전 대표의 집 현관문 앞에 흉기와 점화용 라이터를 두고 간 사건이 있었죠.
이 남성, 1심과 2심에선 특수협박 혐의가 인 정돼 징역 1년이 선고됐는데요.
대법원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무죄를 선고받은 건데요.
재판부는 이 남성에게 특수협박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서' 사람을 협박했을 때 특수협박이 성립되는데, 이 남성은 집에 흉기를 두고 갔을 뿐이라는 겁니다.
【 질문 3 】 그래도 위험한 흉기를 누군가 집 앞에 놓고 오면 얼마나 놀라겠습니까. 선뜻 이해가 가지는 않는군요. 자, 세 번째 키워드 "병 주고 약 주고" 누가 누구에게 병을 주고 약을 줬다는 말입니까?
【 기자 】 바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입니다.
오늘 정청래 대표는 경기 남부와 충청권을 훑으며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광폭 행보를 보였는데요.
충남 홍성 전통시장에서는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를 띄우겠다며 박. 수. 현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었거든요.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 박수현은 (수) 수려한 외모는 아니지만 (현) 현재 지금 필요한 사람입니다."
【 질문 3-1 】 둘이 무척 친한가 봐요. 외모 평가를 할 정도면.
【 기자 】 그렇습니다.
박수현 후보는 최근까지 민주당 수석 대변인으로서, 정 대표와 가장 찰떡궁합을 맞춘 인물인데요.
박 후보가 혹시라도 상처를 입을까 정 대표가 이번에 말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외모도 되고! 이렇게 바꾸겠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 "이미 늦었습니다. 하하하."
정 대표는 내일 대전과 경북 포항을 차 례로 찾고 일요일부터는 부산과 울산, 경남 등 국민의힘과 격전이 예상되는 영남권을 훑으며 표심 공략에 나설 방침입니다.
【 앵커마무리 】 네 지금까지 장가희 기자였습니다.
[장가희 기자, jang.gahui@mbn.co.kr]
영상편집:박찬규,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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