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특고 노동자 여전히"…도로 가득 메운 외침
[앵커]
이처럼 '노동'이란 이름을 되찾았지만 일터에는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합니다. 오늘 노동계는 안전한 노동 환경과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권리 보호, 나아가 이주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이어서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팔트 위로 대형 깃발들이 나부낍니다.
5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집회 참가자들 손엔 '되찾은 노동절'이라는 피켓이 들려 있습니다.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하고 노동입법 즉각 이행하라!]
한국노총은 여의도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노동권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김동명/한국노총 위원장 : 비정규직 차별의 골은 여전히 깊고 불안정한 일자리는 더 넓어지고 있으며 많은 노동자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생계와 안전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하겠단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안전하게 일할 권리, 인간답게 쉴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노동시간 단축과 산업안전 강화, 산재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비슷한 시각 민주노총도 광화문 일대에서 세계노동절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오늘도 노동현장에서 온전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특수고용, 플랫폼, 프리랜서, 이주, 비정규직, 작은 사업자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보장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정훈/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답해야 합니다. 원청과의 단체교섭을 넘어 특고·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정교섭을 엽시다.]
종로구 청계광장 일대에선 '모두의 노동절'을 주제로 거리축제가 진행됐습니다.
행사장에는 이주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대형 안전모도 설치됐습니다.
시민들은 존엄과 평등을 상징하는 '빨간 장미'를 손에 들고 5.1km 구간을 행진하며 노동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준 김준택 이지수 영상편집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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