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수, 장점이 장벽으로…" 日 아쿼 투수의 V자 반등 미스터리, 마무리 투수까지 탄생[무로이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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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에서 3연승 두 번, 6번의 승리 모두 3점 차 이내의 접전으로 이기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그 6승 중 4세이브 1홀드를 기록하고 아슬아슬한 장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투수가 있다.
올해 KBO리그에 도입된 아시아쿼터로 입단한 일본인 투수 가나쿠보 유토(26·등록명 유토)다.
그런 점을 높게 평가해 일본 투수들을 영입한 구단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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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에서 3연승 두 번, 6번의 승리 모두 3점 차 이내의 접전으로 이기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그 6승 중 4세이브 1홀드를 기록하고 아슬아슬한 장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투수가 있다. 올해 KBO리그에 도입된 아시아쿼터로 입단한 일본인 투수 가나쿠보 유토(26·등록명 유토)다.
일본 투수는 세밀한 부분에서 장점이 있다. 그런 점을 높게 평가해 일본 투수들을 영입한 구단이 적지 않다.
그런데 아시아 쿼터 일본인 투수들은 시즌 개막 후 약 한 달쯤 지난 시점에 그런 섬세한 특성이 새로운 환경에서 장벽이 된다고 느끼기 시작하고 있다. 유토도 그 중 한 명이다.
"처음에는 많은 생각을 갖고 임했는데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점점 피칭이 좋아졌습니다. 일본에서는 항상 제구가 좋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구에 신경쓰는 것 보다 자신있게 뭔가 바꾸자고 결심해서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계기가 된 타이밍이 있었다.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 3-2로 이기고 있던 6회말이었다. 1사 2,3루 위기에서 유토는 두산 박찬호를 상대로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 순간 제 직구가 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유토는 팀 25경기의 절반 이상인 14경기에 등판했다. 3연투도 경험했다. "3연투 했을 때 몸이 아주 힘들었는데 이기기 위해 필요한 순간 마운드에 서는 데 대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3연투의 세 번째 경기였던 19일 KT 위즈전에선 8회말 3번 김현수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 때 포크볼으로 삼진을 잡은 것을 계기로 포크볼의 질이 좋아졌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내 자신의 틀을 깼습니다."

물론 좋을 때만 있는 건 아니었다.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전. 6-3으로 앞서가던 9회초 유토는 1사후 4번 심재훈에 우전안타, 5번 최형우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6번 전병우에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3루 역전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는 7번 강민호. "사실은 그날 던지면서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다고 느끼면서 던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토는 강민호와 대결하면서 순간적으로 투구폼을 조절하고 수정했다. 그 결과 강민호는 헛스윙 삼진. 8번 김도환도 헛스윙 삼진을 잡고 게임을 마쳤다.
유토는 최형우에 2루타를 맞는 뒤 마운드에 방문한 설종진 감독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끝까지 책임감을 잃지 않았다.
"너 밖에 없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개막전에서 구원 실패 후 다양한 보직을 맡으면서 조금씩 신뢰를 얻고 있는 유토. 확실한 마무리 투수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꼭 이런 장면에서 던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유토가 4세이브째를 장식한 26일 고척 삼성전 선발투수는 고졸 신인 박준현이었다. 박준현은 프로 첫 등판 첫 승을 기록했다. 그 경기를 마무리한 유토는 프로 9년째 이국 땅에서 야구를 하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
<무로이 마사야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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