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에게 호날두는 ‘귀인’이었다…“맨유 시절 축구보다 중요한 가르침 얻었다”

박진우 기자 2026. 5. 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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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일(한국시간) "안토니는 2022-23시즌 호날두와 단 7경기밖에 함께 뛰지 못했지만,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인간적인 면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440억 원). 안토니는 맨유 데뷔 시즌 44경기 3골 8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공격 포인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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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안토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일(한국시간) “안토니는 2022-23시즌 호날두와 단 7경기밖에 함께 뛰지 못했지만,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인간적인 면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안토니는 최악이었다.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약스 시절 ‘애제자’였던 안토니를 데려왔다. 이적료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440억 원). 안토니는 맨유 데뷔 시즌 44경기 3골 8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공격 포인트를 남겼다.

다만 이후 완전히 무너졌다. 불필요한 드리블과 개인기, 잦은 턴 오버가 지속됐다. 결국 ‘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이후, 완전히 자리를 잃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안토니를 구상에서 제외했고,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보냈다.

베티스에 입성하며 부활했다.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2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반전 서사를 작성했다. 완전 영입을 원하던 베티스는 맨유와 합의하며 안토니를 데려왔다.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맞은 두 번째 시즌에도 지금까지 41경기 13골 9도움을 올리며 인상을 심고 있다.

안토니는 베티스 이적 직후 맨유를 향해 “나는 논란을 만들거나 특정 인물을 지목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약간의 무례함이 있었고, 존중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아침이나 오후 인사조차 건네지 않았다. 다만 어쨌든 그건 다 지난 일이고, 더 이상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서운함을 토로한 바 있다.

다시 한번 맨유 시절을 회상한 안토니다. 이번에는 짧게나마 함께 했던 호날두와의 일화를 밝혔다. 안토니는 “호날두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배울 점이 정말 많다. 한 번은 사람들이 자신을 고집이 센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일상에서는 굉장히 장난기 많은 사람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난 호날두에게 정말 많은 걸 배웠다. 축구뿐 아니라 인생, 책,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 그런 시간이 오히려 머리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됐다. ‘오늘은 축구 이야기하지 말자’고 말하기도 했는데, 덕분에 더 중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번은 사우나에서 내게 농담을 한 적이 있다. 자신의 몸을 보여주며 ‘내가 23살처럼 보이나?’라고 물었다. 오히려 내 몸이 민망할 정도였다. 거의 40세가 다 된 나이에도 그렇게 몸 관리를 하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 모든 사람들의 롤모델”이라며 호날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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