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정책, 당사자 시선에서 함께 만들어야” [이런 후보 좋다-싫다]

최석환 기자 2026. 5. 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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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장애인입니다.

특히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정과 도정을 이끌 사람을 기대합니다.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병원이 지역에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후보자들은 장애인을 단순한 복지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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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규태(58·창원시 마산합포구) 씨
중증장애인 박규태(58·창원시 마산합포구) 씨

전동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장애인입니다. 이번에 선출될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은 이념 대립보다 민심을 먼저 살피고 책임 있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리 지역을 믿고 맡길 수 있고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정직한 인물이길 바랍니다. 특히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정과 도정을 이끌 사람을 기대합니다.

장애인 정책은 당사자 시선에서 세심하게 설계돼야 합니다. 그러나 창원시는 2019년을 기준으로 신규 등록 장애인에게 시 추가 활동 지원 시간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순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돌봄이 절실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독거 장애인만이라도 우선 지원하는 등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또한 진료 과정 자체가 어려워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병원이 지역에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후보를 택하겠습니다. 후보자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얼마나 정직하고 성실하게 지역과 함께해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하려 하는지 꼼꼼하게 살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습니다.

후보자들은 장애인을 단순한 복지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물론 필요한 의료적 지원과 복지를 충분히 누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어떻게 살아가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살기 좋은 나라'란, 장애가 더 이상 장애로 느껴지지 않는 사회가 아닐까요?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나라가 진정으로 살기 좋은 나라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