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완스 인수 6년만에…CJ제일제당, 美 냉동피자 3조원 브랜드 키웠다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6. 5. 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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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미국 냉동피자 매출이 지난해 20억달러(약 3조원)를 넘어섰다.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미국 매출은 4조7138억원으로, 이 가운데 피자가 59%를 차지해 만두(13%)보다 비중이 크게 높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2019년 슈완스 인수 이후 현지 생산과 유통 기반을 바탕으로 피자 등 냉동식품 카테고리를 빠르게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춘 제품 개발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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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완스 인수 이후 재편…‘레드바론’ 1위 유지
미국 매출 59%가 피자…만두 앞질러
<CJ제일제당 제공 & 챗GPT 편집>
CJ제일제당의 미국 냉동피자 매출이 지난해 20억달러(약 3조원)를 넘어섰다. 2019년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Schwan’s) 인수 이후 북미 식품사업에서 피자가 핵심 축으로 자리 잡으며 비비고 만두를 앞질렀다.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미국 매출은 4조7138억원으로, 이 가운데 피자가 59%를 차지해 만두(13%)보다 비중이 크게 높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이후 미국 냉동피자 사업에서 연평균 9%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2019년 슈완스 인수 이후 현지 생산과 유통 기반을 바탕으로 피자 등 냉동식품 카테고리를 빠르게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춘 제품 개발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냉동피자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도 브랜드 점유율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대표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은 2023년 미국 냉동피자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1위에 처음 오른 뒤 2024년 21%까지 점유율을 확대했다. 전체 카테고리가 아닌 브랜드 기준이지만 주요 경쟁사를 제치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냉동피자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전반적으로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럼에도 CJ제일제당은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북미 사업을 성장 축으로 키우기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약 7000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80개 규모(약 57만5000㎡)의 아시안 식품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만두와 에그롤 등 냉동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전략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 잔여 지분 24.5% 추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거래가 완료되면 100% 자회사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북미 사업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생산·유통·브랜드 전략을 일체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제품 측면에서도 확장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월 비비고와 레드바론 협업을 통해 한국식 바비큐 스타일 피자를 미국 크로거 매장에 한정 출시했다. 기존 현지 주력 제품인 피자에 K푸드 요소를 접목해 신규 수요를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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