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예비후보 김부겸∙추경호 첫 대면…3일 세 과시 격돌

안승현 2026. 5. 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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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노동절 행사에서 처음 얼굴을 맞댔다.

김 예비후보는 전통시장 순회로 현장 밀착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추 예비후보는 경북도지사 후보와 공동선대위를 구성해 보수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대구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김부겸∙추경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북구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대구본부 노동절 기념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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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인 1일 오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리에 앉아 기념대회 안내책자를 나란히 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노동절 행사에서 처음 얼굴을 맞댔다. 김 예비후보는 전통시장 순회로 현장 밀착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추 예비후보는 경북도지사 후보와 공동선대위를 구성해 보수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3일에는 양 캠프 모두 대형 공개 행사를 예고해 세 불리기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일 대구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김부겸∙추경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북구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대구본부 노동절 기념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지난달 26일 추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을 확정받은 이후 두 사람이 같은 자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행사장에서 악수를 나누고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념대회를 마친 뒤 대구 동구 반야월시장을 찾아 상인∙시민과 차례로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노동절이라는 이름을 되찾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일하는 사람이 사회의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을 되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 방문 취지에 대해서는 "아직 낯선 분들께 얼굴을 알리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며 "다들 경기가 어렵다 하니, 지금은 버텨달라고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에는 추 예비후보의 전 지역구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달성군 현풍시장까지 찾아 상대 텃밭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추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대구∙경북 공동선대위 구성을 제안한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동행했다. 추 예비후보는 "이철우 지사와 원팀 정신으로 대구∙경북을 함께 발전시키고 보수의 심장을 굳건히 지키겠다"며 "이 힘을 바탕으로 차기 총선∙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 계승, 대구경북신공항∙행정통합 추진, 보수 세력 재건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선대위 활동 방식은 선거법을 고려해 공동 유세 위주로 운영하기로 했다.

추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동정책관 신설과 '대구형 노∙사∙정 상생 모델'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문희갑 전 대구시장을 캠프 후원회장 겸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오는 3일에는 여야 양측의 대형 행사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민주당은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시당 공천 발표회와 전진대회를 연다. 같은 날 추 예비후보 측도 대구 범어네거리 선거사무소에서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전현직 국회의원이 함께하는 개소식을 치른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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