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야근은 번아웃 주범"… 가짜 노동 줄이니 생산성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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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중 쉬는 날이 늘어나는 것을 싫어하는 이가 있을까.
이들은 직장을 선택할 때 급여나 승진보다 워라밸을 더 중시하며, 이전 세대와 달리 스트레스 속에서 오래 일하는 것을 명예의 상징이라고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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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중 쉬는 날이 늘어나는 것을 싫어하는 이가 있을까. 업종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기지 않는 이가 드물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어떨까.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에서 휴일을 늘리는 것에 찬성할 이유가 있을까.
글로벌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는 저자는 실제로 이와 관련된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 2021~2022년 영국 61개, 북미 41개 회사에서 주 4일제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조직 상당수가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평가했고, 실험 종료 후에도 주 4일 근무제를 유지하기로 했던 것.
2020년 12월부터 18개월간 주 4일 근무제를 시범운영한 이후 이 제도를 이어가고 있는 유니레버 뉴질랜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책은 당시 실험을 근거로 주 4일제가 노동자뿐만 아니라 경영진 입장에서도 좋은 전략일 수 있다고 역설한다. 통상적으로 적게 일하고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생산성에 부정적인 요인이라 생각하지만 연구 결과 장시간 근무는 더 나은 성과로 이어지지 않으며 직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번아웃과 이직률 같은 비용으로 돌아와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주 4일제를 도입할 경우 직원들은 주어진 업무를 더 적은 시간에 처리하기 위해 '가짜 노동'을 덜 하게 되고, 남는 시간에 육아와 건강 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회사는 실적 개선과 인력 유출 방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책은 주장한다.
저자는 199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도 주 4일제 도입을 추동하는 요인으로 꼽는다. 이들은 직장을 선택할 때 급여나 승진보다 워라밸을 더 중시하며, 이전 세대와 달리 스트레스 속에서 오래 일하는 것을 명예의 상징이라고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책 곳곳엔 한국 사례가 언급된다.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과거 대비 일하는 시간이 줄었음에도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1900시간이 넘어 독일 등 선진국 대비 압도적으로 많으며, 한국 정부와 정치권이 저출생 대책으로 주 4일제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 등이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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