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경기도 교육감 단일화, 공정·정의 무너졌다” 독자 출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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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도전한 유은혜 예비후보가 진보 진영의 단일화 과정에 대해 "공정과 정의가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정당 경선의 경우 경선에서 패한 후보가 출마할 수 없지만 이번 경기도 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화 선거는 시민단체 주도로 치러진 단일화 경선이기 때문에 출마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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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예비후보는 1일 “단일화 과정에서 선거인단 대리 등록, 대리 납부는 금지한다는 조항이 있었지만 이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다른 선거도 아닌 교육감을 뽑는 선거 과정이 비교육적이고 반민주적으로 치러졌다”고 말했다.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선거인단 등록은 반드시 본인의 휴대전화로 본인 인증을 하고 가입비(3000원)를 내야 하는데 대리 등록 및 납부가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유 예비후보는 측은 선거인단 모집 마지막날 특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방에서 대리등록 및 납부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확인했고, 실제로 대리 등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런 사실을 경기교육혁신연대에도 알렸지만 경찰에 수사 의뢰만 했을 뿐 단일화 결과를 그대로 유지했다”며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 선거가 이처럼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일이라도 해도 된다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진보 진영의 단일화 선거인단 투표는 3월 3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선거인단으로 등록한 약 7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선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경기도 교육감 선거전 구도가 변할 가능성도 있다. 경기민주시민교육연대는 지난달 30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선거 과정을 문제 삼으며 유 예비후보가 교육감 선거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 예비후보는 “여러 의견을 듣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당 경선의 경우 경선에서 패한 후보가 출마할 수 없지만 이번 경기도 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화 선거는 시민단체 주도로 치러진 단일화 경선이기 때문에 출마가 가능하다.
한편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정된 안 예비후보는 ‘원 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 예비후보는 단일화 선거에서 경쟁자로 참여했던 성기선, 박효진 예비후보를 연이어 만나 선거 캠프 합류를 이끌어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노동절을 맞아 SNS를 통해 “교육 현장의 노동이 존중받을 때 아이들도 존중과 가치를 배운다”며 “노동을 존중하는 사회, 경기교육에서부터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임태희 교육감이 지난달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도전에 나섰다. 임 교육감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첫 경기도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수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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