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사작전 검토에…이란 “장기간 고통스러운 공격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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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과 휴전 뒤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이란 군사작전을 재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에서도 "장기간의 고통스러운 공격"을 하겠다며 대응을 예고했다.
30일(현지시각) 이란 관영 매체 학생뉴스네트워크(SNN)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오랜 시간 고통스러운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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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과 휴전 뒤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이란 군사작전을 재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에서도 “장기간의 고통스러운 공격”을 하겠다며 대응을 예고했다.
30일(현지시각) 이란 관영 매체 학생뉴스네트워크(SNN)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오랜 시간 고통스러운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드 무사비 이란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 사령관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당신들의 (중동) 지역 기지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았고, 당신들의 군함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등의 미군 기지를 주요 표적으로 삼았다.
이는 전날 미국 매체 액시오스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으로부터 새로운 대이란 군사작전 계획의 브리핑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한 뒤 나온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고강도 군사작전을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는 것이 알려지자 이란 쪽에서도 강경 대응을 암시한 셈이다.
군사작전 계획이나 방침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작전 가능성이 불거진 것만으로도 파장은 컸다. 30일 국제 유가는 한때 배럴당 126달러를 찍으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다시 안정세를 찾았지만, 언제든 지금의 휴전 상황이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반응이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자국민의 이란과 레바논, 이라크 여행을 금지하고 해당 국가에 있는 사람들은 즉시 귀국할 것을 촉구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에 따르면 액시오스 보도 이후 이란 수도 테헤란 여러 지역에서 적의 항공기, 지·해상 병력에 의한 공격이 예상될 때 위험을 알리는 방공 사이렌이 울렸다고 한다. 방공 시스템은 소형 무인기와 정찰 드론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작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군사작전 가능성이 고개드는 가운데 공전하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는 관영 이르나와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회담에서 빠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중재자가 누구든 간에 단기간에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의 통제 영향력을 더 공고히 하려는 중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30일 페르시아만의 날을 기념해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이 자초한 전쟁의 굴욕적인 패배가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해협에는 새로운 장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데 따른 정당한 권리를 바탕으로 페르시아만 지역의 안보를 확보하고 이 수로에서 적대 세력의 착취적 기도를 무력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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