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우두산 새 탐방로 개방…Y자 출렁다리 시너지 기대
전망대·침목 계단 등 설치
우두산 오르는 재미 더해

경남 거창군 우두산에 새 테마 탐방로가 조성돼 5월부터 전격 개방됐다.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Y자 출렁다리와 연계한 지역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일 거창군에 따르면 가조면 수월리 우두산 자락에 있는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내 새로운 테마 탐방로인 ‘하늘구비길’ 조성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하늘구비길’은 탐방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조성됐다. 총사업비 29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 2월 착공했으며 지난 3월 준공됐다. 거창군은 지난 한 달간 안전 표지판과 벤치 등 편의시설 설치와 최종 안전 점검을 모두 마친 뒤 5월부터 전격 개방했다.
하늘구비길은 Y자형 전망대와 둥지 전망대, 침목 계단, 800m 길이 스틸·덱 탐방로 등으로 구성됐다. 해발 670m 지점에 설치된 Y자형 전망대와 둥지 전망대는 가조 분지의 수려한 경관은 물론 우두산 등 거창군의 명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입체적인 시야를 제공해 산행에 즐거움을 더한다.
거창군은 특히 이번 하늘구비길 개통이 인근 ‘Y자형 출렁다리’와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창 ‘Y자형 출렁다리’는 우두산에 있는 산악 보도교로 국내 최초 Y자형 형태로 만들어졌다. 지상 약 60m 높이에 설치돼 있으며 총길이는 109m에 달해 절경 감상과 스릴 넘치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이다. 전 세계 교량·구조 분야 아카데미 상이라 불리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심의에서 국내 최초 ‘보도교’ 부문 우수 구조물로 선정됐으며, 한국 관광 100선 등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거창군은 이번 개통이 전국적인 명소인 ‘Y자형 출렁다리’와 연계 효과를 높여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Y자형 출렁다리까지 가는 기존 탐방로인 ‘오르미길’은 완만한 경사로 조성돼 어르신이나 보행 약자들도 산책하듯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길이다. 반면 새로 조성된 하늘구비길은 우두산의 험준한 능선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덱 등산로로 설계돼 역동적인 운동 효과와 아찔한 절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번 하늘구비길 개통으로 방문객들은 자신의 체력과 취향에 맞춰 ‘Y자형 출렁다리’까지 가는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강신여 거창군 산림과장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하늘구비길이 기존 시설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거창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며 “5월 개방에 맞춰 전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창의 명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운영 및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