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항공권 유류할증료 2배 '껑충'…감편 확대도

이수민 기자 2026. 5. 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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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이수민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이달 발권되는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전월 대비 약 2배 오른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된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국제선 항공권에 편도 기준 최소 7만5000원에서 최대 56만4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8만5400원~47만6200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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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이달 발권되는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전월 대비 약 2배 오른다.  / 연합뉴스 제공

| 서울=한스경제 이수민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이달 발권되는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전월 대비 약 2배 오른다.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 인상에도 비용 부담을 모두 상쇄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된다. 33단계는 갤런당 470센트 이상일 때 적용되는 단계로,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적용된 18단계에서 한 달 만에 15단계가 오른 것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항공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이다. 

소비자들의 항공권 부담도 커지게 됐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국제선 항공권에 편도 기준 최소 7만5000원에서 최대 56만4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지난달 4만2000원~30만3000원과 비교하면 1.8~1.9배 오른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8만5400원~47만62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달 4만3900원~25만1900원 대비 약 2배 오른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한국발 국제선 항공권에 편도 기준 52~126달러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지난달 29~68달러에서 크게 인상됐다.

항공권 가격 부담은 커졌지만, 항공사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는 여전하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는 유류비 부담이 전월 대비 120%, 전년 대비 130% 증가했지만, 유류할증료로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은 증가분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항공사들은 채산성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축소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이달 국제선 3개 노선에서 8회 감편을 계획했으나 최근 13회로 확대했다. 진에어는 지난달 8개 노선에서 왕복 45편을 비운항한 데 이어 이달에는 14개 노선에서 131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아직 감편 계획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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