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준금리 두번 오른다”…증권가 확산하는 금리 인상론, 이유가?

류영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ifyouare@mk.co.kr) 2026. 5. 1. 14:4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증권가에서는 올해 기준금리가 두 번(0.25%씩)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각 증권사는 최근 보고서 등을 통해 한은이 올해 최소 1번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조유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국내 기준금리 동결을 확신할 수 없고, 매우 강한 경기침체가 아니라면 인하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며 “종전 및 국제유가 수준 등 복잡한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인상을 열어놓고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도 “기준금리 인상은 최소 1번이지만, 유가 변화나 성장률에 따라 2번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내다봤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까지만 해도 금리 얘기가 나오면 ‘무슨 인상이냐’고 했다. 하지만 전쟁으로 사단이 났다”며 “유가가 안정화되면 동결 가능성도 있으나 5월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1번은 올려야 하지 않나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오는 8월과 11월 한 차례씩 2회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 같다”며 “생산 갭률이 양수(실제 GDP>잠재 GDP)이고 금융상황이 완화적임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2회 인상해도 실물경기 및 금융 여건을 위축시킬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전망이 불과 2개월 새 이 같이 바뀐 것은 2월말 발발한 중동전쟁과 GDP(국내총생산) 증가율 등이 꼽힌다.

중동전쟁이 2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훌쩍 넘는 등 치솟고 있고 지난달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이 집계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은 1.7%로 지난 2월 제시한 1분기 성장률 전망치(0.9%)의 두 배에 달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