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폭등에 5월 여행객들 국내로…“객실 다 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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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급등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이동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2030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모두 붙잡기 위한 각종 팝업과 프로모션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캠핑용품을 특가에 선보이고, '패밀리 모둠초밥' 등 가족 단위 고객이 선호하는 대용량 먹거리와 주류를 할인 판매한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팝업과 전시 등으로 가족 단위는 물론 젊은 세대까지 모객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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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달 1~23일 해외 숙소 예약 건수는 중동전쟁 전이었던 2월 대비 75% 수준에 그쳤다. 반면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2월 대비 107% 수준으로 더 늘어났다.
국내 호텔과 리조트들의 투숙률 역시 오르고 있다. 한화리조트의 4월 평균 투숙률은 작년 동월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주가 1년 전보다 21%포인트 급등한 96%를 기록했다. 이어 제주(16.2%포인트), 대천(13.5%포인트), 해운대(8.8%포인트) 등 거점 관광 지방을 중심으로 투숙률이 올랐다.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 켄싱턴리조트의 전 지점은 평균 예약률이 90%를 넘어 사실상 만실 상태다.
유통업계는 늘어나는 국내 여행에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현대백화점 디즈니스토어와 협업한 캐릭터 굿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프리미엄 미술 교육 클래스인 ‘키즈 아틀리에’를 운영하며 가족 단위 고객 맞이에 나섰다.
마트들은 캠핑과 피크닉 등 봄 나들이 수요를 겨냥하고 나섰다. 이마트는 캠핑용품을 특가에 선보이고, ‘패밀리 모둠초밥’ 등 가족 단위 고객이 선호하는 대용량 먹거리와 주류를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치킨, 초밥, 샴페인 등 ‘캠크닉(캠핑+피크닉)’ 먹거리를 중심으로 할인폭을 키우고 있다.
키덜트족을 공략한 행사도 진행한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팝업과 전시 등으로 가족 단위는 물론 젊은 세대까지 모객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6일까지 ‘반다이남코 팬시 페스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또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등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레고코리아 역시 서울시와 손잡고 2일부터 5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렛츠 플레이 광화문광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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