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쉬는 첫 노동절…교사들은 환영-학부모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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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교사들은 환영한 반면, 학교 휴업을 뒤늦게 알게 된 일부 학부모들은 혼란을 겪었다.
서울의 10년 차 고등학교 교사는 "지난해까지는 노동절이 시험 기간 전후라 정상 수업을 하고, 시험 문제를 내거나 채점 등으로 초과 근무를 하기도 했다"며 "올해는 4일도 재량 휴업일이라 5일간 쉬게 돼 오랜만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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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날 정상 수업이 예정됐던 각 학교는 학사 일정을 조정해 방학을 하루 줄이는 식으로 수업일수를 조정했다. 기존에 재량휴업일로 쉴 예정이던 학교는 공휴일로 지정된 뒤 4일 추가 휴업을 안내하기도 했다.
교사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서울의 10년 차 고등학교 교사는 “지난해까지는 노동절이 시험 기간 전후라 정상 수업을 하고, 시험 문제를 내거나 채점 등으로 초과 근무를 하기도 했다”며 “올해는 4일도 재량 휴업일이라 5일간 쉬게 돼 오랜만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다만 법적으로 공휴일에 체육대회 등의 행사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진행할 수 있어 일부 학교는 행사를 연 곳도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기존 학사 일정만 보고 1일에 휴업하는 것을 몰라 혼동을 겪기도 했다. 대부분의 학원도 1일에 쉬어 주말까지 3일, 5일까지는 5일간의 긴 연휴 동안 자녀들과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고민하기도 했다. 서울의 한 학부모는 “공휴일 지정 후 뒤늦게 숙박 시설을 알아봤지만 예약 가능한 곳이 없었다”며 “놀이동산, 영화관, 공원 등을 전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방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노동을 존중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학교 구성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확대하며, 노동하는 청소년의 권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공무직, 학교비정규직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추진하고 교사도 권리를 보장받고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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