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이 대통령 향해 "갈등 확대 안돼" 반발

2026. 5. 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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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노동자의 과도한 요구가 다른 노동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꼬집은 데 대해, 삼성전자 노조가 "특정 노동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에둘러 표현하기보다 분명하게 소통해 달라"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나 부당한 요구를 해서 국민에게 지탄을 받게 된다면 해당 노조뿐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주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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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삼성전자 노조 투쟁 결의대회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노동자의 과도한 요구가 다른 노동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꼬집은 데 대해, 삼성전자 노조가 "특정 노동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에둘러 표현하기보다 분명하게 소통해 달라"고 반발했습니다.

오늘(1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이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나 부당한 요구를 해서 국민에게 지탄을 받게 된다면 해당 노조뿐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주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특정 노조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최근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와 총파업 예고가 화제가 된 만큼 사실상 삼성전자 노조를 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러한 분위기와 관련해 현장에서 혼선과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요구를 둘러싼 논의는 보다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노조 역시 상생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조직 노동자들을 향해 '자기만 살겠다는 행태'로 단정하는 것이 타당하냐"고 반발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현재 요구하고 있는 내용의 배경과 경위를 함께 살펴달라며, 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노동자들의 요구를 일률적으로 평가할 경우 현실과 괴리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노동 현안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이고 균형 있는 메시지를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최승호위원장은 최근 조합원 커뮤니티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LG(유플러스) 보고 하는 이야기다. 30% 달라고 하니"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저희처럼 납득 가능한 수준(15%)으로 해야 하는데"라고 덧붙여 도마에 올랐습니다.

#노조 #삼성전자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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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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