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美 전력 전시회서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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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미국 최대 규모 송·배전 산업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해법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 시대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통합 역량을 동시에 보여줄 것"이라며 "축적된 전력 인프라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미래 전력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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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차단기·반도체 변압기 등 차세대 전력 솔루션 공개

1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EEE PES T&D 2026’에 참가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차대 전력 기술과 통합 솔루션을 공개한다.
‘IEEE PES T&D’는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가 주관하는 세계적 규모의 전력산업 행사로 2년마다 열리며 800여개 이상의 세계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중단 없는 공급, 흔들림 없는 회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효성중공업은 기존 전력 인프라 기술과 미래형 전력 시스템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전략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확산으로 급변하는 전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대표 전시 품목으로는 세계 최대 용량 수준인 800kV 7000A 가스절연차단기(GCB),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반도체 변압기(SST),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 전력 품질 안정화를 위한 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등이 포함된다.
800kV 7000A GCB는 올해 3월 개발된 미국 수출 특화 모델로 기존 5000A 제품과 동일한 크기를 유지하면서 훨씬 큰 전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가 고도화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최근 미국 내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765kV급 송전망에 적용되는 핵심 설비로 대용량 전력기기 수요 증가 흐름과 맞물려 시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미국은 AI 산업 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10년간 전력 수요가 약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초고압 송전망과 고효율 전력 설비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현지 시장 변화에 대응해 기존 변압기·차단기 등 주력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SST와 HVDC 등 차세대 전력 기술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 시대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통합 역량을 동시에 보여줄 것”이라며 “축적된 전력 인프라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미래 전력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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