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시절 이어 또 경솔한 발언'…"아틀레티코 팬들이 판정을 유도했다" 라이스, UEFA 징계 가능성 제기

이태훈 기자 2026. 5. 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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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기 후 심판 판정에 대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라이스가 심판 판정과 관련한 발언으로 UEFA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팬들이 판정을 '유도했다(PROVOKED)'고 주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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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데클란 라이스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기 후 심판 판정에 대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라이스가 심판 판정과 관련한 발언으로 UEFA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팬들이 판정을 '유도했다(PROVOKED)'고 주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4월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 페널티킥으로만 득점을 올렸다. 전반 44분 빅토르 요케레스가 박스 안에서 다비드 한츠코의 반칙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후반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벤 화이트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훌리안 알바레스가 이를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를 가를 수 있었던 결정적 장면은 경기 막판에 나왔다. 에베레치 에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아스널이 다시 앞서갈 기회를 잡았지만, 강한 항의 속에 VAR이 가동됐고 주심은 판정을 번복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두 번째 골로 이어질 수 있었던 페널티가 번복된 것은 규정에 어긋난다. 이해할 수 없다. 분명한 접촉이 있었고 이미 판정이 내려졌는데, 여러 차례 확인 끝에 이를 뒤집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판정이 외부 반응에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건 심판이 답할 문제다. 하지만 분명 잘못된 판정이었고, 경기 흐름을 바꿔버렸다"고 덧붙였다.

라이스 역시 경기 후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에제의 상황은 명백한 페널티킥이었다. 왜 주어지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팬들이 판정을 유도했고, 심판의 생각을 바꿨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이 징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UEFA는 주심의 경기 보고서를 검토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라이스의 발언이 심판의 공정성을 의심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제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실제로 라이스는 4년 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 시절에도 유로파리그 4강 탈락 이후 심판에게 "돈 받은 것 아니냐"고 항의하다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전례가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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