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랑’으로 ‘지구촌 가족’에 희망 전파,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정자연 기자 2026. 5. 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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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기후위기와 분쟁, 경제난으로 시름하는 오늘날, ‘어머니 마음’으로 인류를 품으며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인류의 행복을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사람들에게 행복의 진리를 알리고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의 가르침은 교회를 넘어 인류를 향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목사. 하나님의 교회 제공

■ ‘전 세계 희망서포터즈’…세계로 뻗어나간 ‘어머니 사랑’

하나님의 교회는 163개국에서 연인원 902만여 명이 동참해 지난 3월 기준 4만7천회가 넘는 다채로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전개한 범세계적인 활동의 공로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4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국가 최고 환경상 등 5천8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이 보낸 이러한 찬사는 김 목사를 비롯한 신자들이 묵묵히 실천해온 헌신이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도 ‘전 세계 희망서포터즈’ 활동으로 분주하다. 이는 설립 60주년인 2024년에 그간의 활동을 체계화한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 빈곤·기아 해소, 교육지원, 건강·보건 증진, 지속가능 안전사회 조성, 평화·포용·연대 6대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도 돕는다. 설립 초창기, 모두가 끼니를 걱정할 만큼 가난했던 시기에도 어려운 이웃과 작은 것이라도 나누던 소박한 봉사의 손길이 점점 늘어나 세계를 보듬는 따뜻한 희망으로 성장한 것이다.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베푼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리며 헌혈로 생명을 구하는 일에 특히 솔선해 온 점은 하나님의 교회만의 남다른 자부심이다. 2005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20여 년간 국내 전역을 비롯해 각국에서 1천744회 열렸다. 참여한 인원만 68개국 31만여 명이고 13만6천여 명이 혈액을 기증했다. 한 명의 헌혈로 세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0만여 명을 살린 셈이다.

김 목사는 “새 언약 유월절에 담긴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지구촌 가족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세계 각지 성도들이 헌혈릴레이를 이어오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신자들은 올해도 헌혈에 팔을 걷어붙였다. 1월 1일 네팔을 시작으로 브라질, 인도, 몽골, 짐바브웨 등지에서 헌혈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달 8일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혈릴레이에는 신자와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은 지속적인 헌혈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준 공로를 인정해 하나님의 교회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영섭 인천혈액원장은 “혈액이 가장 필요한 시기마다 헌혈에 꾸준히 동참해주는 하나님의 교회에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엔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에서수원지역7개교회가모여 헌혈행사를 진행했고 평택·용인·양주 등에서도이웃을위한헌혈릴레이가 이어졌다.

인천에서 열린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1천837차 헌혈릴레이’. 하나님의 교회 제공


■ 평화 향한 문화, 사회 곳곳에 전파
이러한 실천은 나눔과 봉사를 넘어 선한 문화를 만드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회 설립 60주년인 2024년, 11월 1일을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날’로 제정하고 ‘평화를 부르는 어머니 사랑의 언어’ 캠페인을 전개했다. 김 목사는 “어머니께 듣고 배운 사랑의 언어를 일상에서 실천해 지구촌에 따뜻한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갈등과 반목 대신 배려와 존중, 사랑과 포용의 문화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길 기대한다”며 “‘고마워요’, ‘괜찮아요’, ‘잘될 거예요’ 등 따뜻한 어머니의 언어가 메마른 사회를 적시는 평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34개국 375만여 명이 참여하며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모님의 한없는 사랑을 담아낸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하 어머니전)과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이하 아버지전)도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누적 관람객은 131만7천명이 넘는다. 어머니전은 성남, 인천, 대전,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개관한 성남 전시에는 기존 프로그램에 제주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담긴 ‘제주도 특별전(제주 바당 그리고 어멍)’이 추가됐다. 아버지전 역시 대구와 전북 전주, 울산에서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행복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졌다” 등 가족애가 돈독해졌다는 후기가 잇달았다. 전시회가 학생들의 정서 발달과 인성 함양에 좋다며 교육자료로 활용하자는 목소리도 크다.

김 목사는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마음의 안식처인 부모님을 떠올리며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평안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람 후 가족과 더 자주 연락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생명의 절기 ‘새 언약 유월절’
지난달 1일,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칠레, 필리핀, 케냐 등 전 세계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리며 유월절을 지켰다. 김주철 목사는 “2천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에게 구원을 주고자 세우신 절기가 바로 새 언약 유월절”이라고 설명했다. “십자가 희생 전날 제자들과 함께 지킨 유월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떡을 자신의 ‘몸’, 포도주를 인류의 죄 사함을 위해 흘리는 자신의 ‘피’라 말씀하시며 새 언약을 세워주셨다(마태복음 26장, 누가복음 22장)”고 말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많은 예술가가 그린 ‘최후의 만찬’이 바로 예수가 제자들과 유월절 성만찬 예식을 하는 장면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초대교회 본을 따라 매년 성경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킨다.

하나님의 교회 대표 교회인 성남시 분당구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유월절 대성회’가 열렸다.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행적대로 서로 발을 씻기는 세족(洗足)예식을 행한 뒤(요한복음 13장),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에 경건하게 참여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죽게 됐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생명과를 먹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비밀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운을 뗐다(창세기 2~3장). “생명과를 먹는 것이 인류가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답”이라며 “예수님께서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진다’고 가르치셨다. 생명과의 실체가 바로 예수님이심을 알려주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요한복음 6장).

김 목사는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면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살과 피를 이어받게 되니 하나님의 자녀 곧 후사가 된다. 그렇기에 재앙에서 보호받으며, 그 피의 권세로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의 축복을 받게 된다”고 역설했다. “이처럼 인류에게 꼭 필요한 진리이기에 십자가 고난을 앞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와 함께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다’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파파모아 해변 외래식물 제거활동을 펼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 하나님의 교회 제공


■ 온정의 손길, 세계 보듬는 희망으로
전 세계적인 기독교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하나님의 교회는 독보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비결에 대해 김 목사는 “성경 중심의 신앙이 교회 성장의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적과 인종, 언어와 문화를 막론하고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는 이들이 나아오다 보니 히말라야와 아마존 오지는 물론 지구 최남단 도시인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와 최북단 미국 알래스카까지 하나님의 교회가 설립될 수 있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기 8장)’는 성경 말씀이 현실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돌린다”고 전했다. “교회의 규모가 커진 것을 넘어, 지구촌 곳곳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가 전 세계에 설립되면서 각국 신자들의 한국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해외성도방문단을 비롯해 여행이나 출장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해외 신자들이 연간 수천 명이다. 2000년부터 본격화된 방문단은 어느덧 83차에 이르렀으며 올해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김 목사는 “해외 성도들에게 한국은 새 언약 복음이 회복된 성지(聖地)”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체험하고자 한국 방문을 소망한다”며 “이들은 한국의 문화와 발전상을 경험하며 깊은 인상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험은 각국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로 이어지며, 한국과 세계를 잇는 또 하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유월절에 담긴 그리스도의 사랑이 신자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나침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진심 어린 사랑의 실천은 반드시 희망의 싹을 틔운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교회는 지구촌 가족의 행복을 위해 동행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꺼이 손길을 내미는 든든한 ‘희망서포터즈’로 자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지구촌 곳곳에 새 언약 유월절에 담긴 생명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온 인류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영원한 생명과 참된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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