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수녀 넘어뜨려 ‘퍽퍽’ 발길질…“유대교 복장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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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군인이 예수상을 파괴하는 장면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에는 예루살렘의 기독교 성지에서 유대교도 복장을 한 남성이 수녀를 폭행하는 영상이 확산돼 이스라엘 쪽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채널 12 방송이 입수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수녀를 향해 뛰어가 갑자기 밀어 넘어뜨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스라엘 경찰은 2시간 만에 용의자로 지목된 36세 남성(예루살렘 거주)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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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군인이 예수상을 파괴하는 장면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에는 예루살렘의 기독교 성지에서 유대교도 복장을 한 남성이 수녀를 폭행하는 영상이 확산돼 이스라엘 쪽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채널 12 방송이 입수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수녀를 향해 뛰어가 갑자기 밀어 넘어뜨린다. 남성은 되돌아가는 듯하다가 다시 돌아가 수녀에게 발길질하는 등 폭행했다. 남성의 폭행은 대낮에 주변 행인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자행됐다. 이 남성은 폭행을 말리는 행인과도 몸싸움을 벌인 뒤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스라엘 경찰은 2시간 만에 용의자로 지목된 36세 남성(예루살렘 거주)을 검거했다. 경찰은 아에프페(AFP) 통신에 용의자 국적 공개는 거부하면서도 “(이 남성이) 폭행 혐의로 체포됐으며 모든 가능한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남성이 유대교 의례복을 입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예루살렘 프랑스 성서·고고학 연구학교 책임자인 올리비에 포키용 신부는 피해자인 수녀(48)가 이 기관의 연구원이지만, 공개 발언을 원하지 않는다고 아에프페에 전했다. 수녀는 머리를 다치고 출혈이 심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행은 예루살렘 시온산에 위치한 ‘세나클(최후의 만찬 기념 장소)’ 앞에서 발생했다. 이곳은 기독교도의 성지이면서 유대인에게는 성경 속 인물 다윗 왕의 묘로 여겨지는 장소이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수치스러운 행위”라며 “예루살렘은 모든 종교의 자유와 예배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브리대학교도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기독교 공동체와 그 상징물을 향해 고조되는 적대적이고 우려스러운 양상의 일부”라고 비판했다.
예루살렘의 한 유럽 외교 소식통은 “이번 사건은 기독교도를 겨냥한 모욕과 침 뱉기 등 (유대인) 극단주의자들의 행위가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한 마을에서 예수 그리스도상을 파괴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의 공분을 산 바 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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