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담았다"…카스, 월드컵 한정판 맥주 꺼낸 이유

권용훈 2026. 5. 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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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2026 개막을 앞두고 맥주업계의 스포츠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 기간 맥주 소비가 급증하는 '특수'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의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서혜연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월드컵은 모두가 하나의 팀이 되는 순간"이라며 "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응원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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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문화,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

FIFA 월드컵 2026 개막을 앞두고 맥주업계의 스포츠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 기간 맥주 소비가 급증하는 ‘특수’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업계는 한정판 제품과 체험형 이벤트를 앞세워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맥주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수입맥주와 저가 주류 공세로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다. 이에 주요 업체들은 단순 가격 경쟁보다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월드컵은 이 같은 전략을 시험할 수 있는 최대 이벤트로 꼽힌다.

FIFA 월드컵 2026 공식스폰서 카스가 내놓은 이번 월드컵 한정판 ‘원팀 에디션’은 ‘대한민국이 하나의 팀으로 연결된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선수와 팬,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응원 경험을 강조하며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것이다.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의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월드컵 한정판은 단순한 패키지 교체보다 ‘응원 소비’를 선점하려는 마케팅 성격이 강하다. 맥주는 스포츠 경기 시청과 함께 소비되는 대표 품목인 만큼, 월드컵 시즌에는 브랜드 노출과 구매 전환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특히 카스는 공식 스폰서 지위를 활용해 경쟁 맥주와 차별화하고, 태극 문양과 ‘원팀’ 메시지를 앞세워 국가대표 응원 정서를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정판 패키지는 편의점과 마트 진열대에서 시각적 주목도를 높이고, 직관 티켓 이벤트와 뷰잉파티 등 체험형 행사로 소비자 참여까지 확장하는 장치다.

패키지 디자인은 기존 카스의 브랜드 컬러를 변형하고 태극 문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조화와 균형을 상징하는 요소를 시각화해 ‘원팀’ 이미지를 부각했다.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응원 참여를 유도하는 상징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제품은 5월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식당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된다. 월드컵 기간을 앞두고 소비 접점을 넓혀 자연스럽게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카스는 한정판 출시와 함께 체험형 마케팅도 병행한다.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월드컵 현지 관람 티켓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TV 광고와 응원 행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른바 ‘뷰잉파티’를 통해 오프라인 응원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서혜연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월드컵은 모두가 하나의 팀이 되는 순간”이라며 “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응원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카스는 2014년부터 FIFA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왔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뒤집어버려’, 2022년 카타르 대회 ‘넘버 카스’ 등 매 대회마다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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