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왕열 마약 공급책…'청담' 국내 송환

2026. 5. 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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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교도소에 복역하며 국내로 마약을 유통한 박왕열에게 마약을 제공한 공급책 최 모씨가 태국 현지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최 씨는 텔레그램에서 일명 '청담'으로 활동하며 100억 원에 달하는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 박왕열의 마약 공급책 역할을 한 50대 남성 최 모씨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최씨는 "마약 밀반입과 공급 혐의를 인정하느냐", "박왕열과 무슨 관계냐"는 등의 질문을 했지만,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 씨는 텔레그램에서 '청담' 또는 '청담사장' 등의 이름으로 활동한 인물인데요.

2019년쯤부터 필로폰 약 22㎏을 포함해 100억 원에 달하는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경찰은 박왕열의 범행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마약 공급책 최 씨의 존재를 인지한 후 국내·외 행적을 추적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 씨의 공식적인 출국 기록은 2018년 이후 존재하지 않았는데요.

수사 과정에서 최 씨가 태국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면서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경찰은 태국 경찰관의 협력을 통해 수도 방콕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사뭇쁘라깐' 주에 최 씨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이후 사흘간의 합동 잠복작전 끝에 고급주택 단지에 머물고 있던 최 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경찰은 검거 당시 최 씨가 갖고 있던 다른 사람 명의의 여권과 전자기기 등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박왕열과 최 씨가 공모한 마약범죄 뿐 아니라 여권법 위반 등 연루된 범죄 전반을 수사하고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환수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지난 3월 10년만에 국내로 송환된 박왕열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데요.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는 박왕열과 마약 밀수·유통 조직 총책들의 범죄수익 환수를 추진하며 추가 범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마약 #박왕열 #공급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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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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