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어린이날 축제, ‘아이들의 목소리’가 주인공 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미래를 체험하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안양에서 펼쳐진다.
안양시는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전 9시부터 평촌중앙공원에서 ‘안양시 어린이날 축제’를 개최한다.
‘안양, 아이의 선택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들이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행사의 주체로 참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어린이들이 무대 위에서 자신의 생각과 바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오픈 마이크’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워 아이들의 권리와 참여를 강조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중앙무대에서 열리는 기념식으로 막을 올린다. 모범 아동 9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아동의 존엄과 행복을 확인하는 ‘아동 권리 선언’ 낭독이 진행된다. 이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수도군단 군악대 등이 선보이는 역동적인 축하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18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AR 기술을 활용한 ‘AR 레이싱’과 아동의 마음을 읽는 ‘AI 언어 놀이터’ 등 안양시의 스마트 시정 색채를 입힌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실전형 심폐소생술(CPR) 교육과 모종 심기 등 교육과 재미를 접목한 체험도 마련된다.
시는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철저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자원봉사자 59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수유실, 의료 부스, 아동 보호 센터 등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도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표현하는 경험은 성장의 소중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아동친화도시 안양에서 모든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어 축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 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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