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과일향 전자담배 퇴출”…청소년 노린 ‘달콤한 유혹’ 차단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6. 5. 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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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정부가 청소년 흡연 억제를 위해 가향 전자담배를 전면 금지하는 강력한 규제에 나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벨기에 연방정부는 과일·민트 등 향을 첨가한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2028년 9월부터는 담배향과 무향 제품만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벨기에는 2024년 말 유럽연합(EU) 국가 중 처음으로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흡연·베이핑 가능 장소를 제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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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부턴 담배향·무향만 허용
2040년 ‘금연 세대’ 달성 정조준
이미지=챗GPT
벨기에 정부가 청소년 흡연 억제를 위해 가향 전자담배를 전면 금지하는 강력한 규제에 나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벨기에 연방정부는 과일·민트 등 향을 첨가한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2028년 9월부터는 담배향과 무향 제품만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랑크 판덴브라우케 보건장관은 성명을 통해 “청소년과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고 새로운 니코틴 의존 세대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자담배는 매력적인 향을 통해 젊은 층을 유인하도록 설계됐다”며 “민트, 사과, 팝콘, 라즈베리 등 다양한 향이 유해 성분을 가리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벨기에의 이번 결정은 2025년 11월 자국 보건당국인 벨기에 보건고등위원회가 청소년 보호를 최우선으로 가향 제품을 대폭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벨기에는 향후 관련 법안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통보할 예정이며, 2028년 9월 1일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벨기에는 2024년 말 유럽연합(EU) 국가 중 처음으로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흡연·베이핑 가능 장소를 제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해왔다. 이번 조치는 이러한 정책 연장선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벨기에 정부는 2040년 ‘금연 세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전반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전자담배를 담배향으로만 제한하고 있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규제 이후 이용자의 약 40%가 사용을 줄였고, 20% 이상이 완전히 금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슬로베니아는 2024년 5월 가향 전자담배 금지 조치를 도입했으며, 다른 회원국들도 규제 강화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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