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 트럼프 겨눴나…“깃발에 얼굴 가린 동상은 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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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풍자 미술가 뱅크시가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시내 한복판에 세워진 '깃발로 얼굴을 가리고 걸어나가는 동상'이 자신의 작품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애국주의에 눈이 먼 모습"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하며 환호했다.
깃발에 얼굴이 가려진 동상의 모습에 여러 누리꾼은 "내셔널리즘에 눈이 먼 사람 같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국가주의·애국주의를 내거는 전 세계 정치인들을 겨눴다고 박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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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풍자 미술가 뱅크시가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시내 한복판에 세워진 ‘깃발로 얼굴을 가리고 걸어나가는 동상’이 자신의 작품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애국주의에 눈이 먼 모습”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하며 환호했다.
뱅크시는 30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런던 도심에 동상을 설치하는 영상을 올렸다. 뱅크시는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작품임을 알리곤 한다. 동상은 런던 버킹엄 궁전 인근 워털루 플레이스 교통섬 받침대 위에 세워졌다. 동상 가까이에는 에드워드 7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조각상과 크림전쟁 기념관 등이 있다.
동상을 받치는 단의 아래쪽에 뱅크시 이름이 새겨진 탓에 뱅크시가 이날 영상을 공개하기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자신의 신분을 밝힌 적이 없는 뱅크시는 저항의 표현으로 공공장소에 작품을 몰래 게시하는 거리 예술가들의 전통을 잇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뱅크시의 이번 작품을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왔고 특히 ‘트럼프를 겨냥했다’는 반응이 주됐다.
깃발에 얼굴이 가려진 동상의 모습에 여러 누리꾼은 “내셔널리즘에 눈이 먼 사람 같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국가주의·애국주의를 내거는 전 세계 정치인들을 겨눴다고 박수쳤다.
한 누리꾼은 “극단적이고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미국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많은 백인 남성이 (이 동상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 작품은 좋은 것임을 보장할 수 있다”며 트럼프를 겨냥한 듯한 댓글에도 큰 호응이 따랐다. 또 다른 누리꾼은 “미국에 설치됐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한 누리꾼은 “어느 나라든, 극단적 민족주의자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다”며 “특정 국가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편협한 사고방식에 대한 비판”이라고 보기도 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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