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에 유영찬 이니셜' 38억 FA, 무사 1·2루 막고 4연속 끝내기 패배는 없다...1008일 만에 세이브 "넌 안 쫄잖아, 힘이 됐다"

한용섭 2026. 5. 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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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함덕주가 3년 만에 세이브를 기록하며 KBO 최초 불명예 기록을 막아냈다.

9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함덕주가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LG가 9회말 무사 1,2루 위기를 막아내지 못했더라면 KBO 최초 4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 불명예 희생양이 될 뻔 했다.

이후 함덕주는 전날 끝내기 안타를 때린 장성우를 1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 이날 2루타 2개 등 3안타를 때린 힐리어드를 3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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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함덕주가 3년 만에 세이브를 기록하며 KBO 최초 불명예 기록을 막아냈다. 

LG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9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함덕주가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3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는 3차례 있었다. 전날 LG가 KT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역대 3번째 기록을 세웠다. 이날 LG가 9회말 무사 1,2루 위기를 막아내지 못했더라면 KBO 최초 4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 불명예 희생양이 될 뻔 했다. 

6-5로 앞선 9회말, 함덕주가 등판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2연투를 한 필승조 우강훈, 장현식, 김진성, 김영우는 이날 등판하지 않고 쉰다고 했다. 리드할 경우 함덕주를 세이브 투수로 기용한다고 했다. 

함덕주는 첫 타자 최원준과 승부에서 풀카운트에서 10구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현수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달려나오며 잡으려다 떨어뜨리는 실책으로 무사 1,2루 위기가 됐다.

김광삼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잠시 흐름을 끊고 내려갔다. 이후 함덕주는 전날 끝내기 안타를 때린 장성우를 1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 이날 2루타 2개 등 3안타를 때린 힐리어드를 3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2사 1,2루에서 김상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LG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6-5 재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LG는 3연패에서 탈출, 17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4연승에 실패했다.경기 종료 후 LG 함덕주가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4.30 /sunday@osen.co.kr

경기 후 함덕주는 “오늘 (필승조) 다들 쉬고, 어린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상황이 온다면 좀 어려운 상황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저한테 좋은 기회로 다가와서 이렇게 운 좋게 잘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3년 만에 세이브였다. 2023년 7월 27일 수원 KT전 이후 처음이다. 1008일 만에 세이브다. 함덕주는 “기억은 안 나요. 너무 오래되니까 기억은 잘 안 나고, 세이브 상황에서 던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외적인 상황에서도 잘 던져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생각 안 하고 던졌다”고 말했다. 

함덕주 모자에 ‘YC 54’를 적혀 있었다. 유영찬의 이름 이니셜과 배번이다. 함덕주는 “내가 쓰려고 했는데 찬규 형이 써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LG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6-5 재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LG는 3연패에서 탈출, 17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4연승에 실패했다.경기 종료 후 L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4.30 /sunday@osen.co.kr

무사 1,2루 위기에서 어떻게 멘탈 관리를 했을까. LG는 전날까지 3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함덕주는 “(장성우 상대로) 솔직히 어제 끝내기 쳤던 타자이기도 하고, 요즘 좋은 타자여서 제가 잘 던진다고 못 치고 이런 것보다는 조금 낮게 제구하면서 땅볼 유도를 하는게 제일 유리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낮게 낮게 던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동원이 형이 한 번 올라왔을 때 좋은 얘기를 해줬다. ‘넌 안 쫄잖아, 자신있게 던져라, 공도 좋다’ 이런 식으로 좋게 얘기해줘서 그게 또 힘이 돼 잘 던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타자들을 뜬공으로 잘 막아냈다. 함덕주는 “잘 던졌다기보다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내가 결과를 내려고 하기보다는 타자가 치는 쪽으로 해서 결과를 내려고 했던 게 더 좋은 결과가 있었다. 잘 던졌다보다는 다행이다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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